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의 삶에 적응하며 배우고 학습하며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누구의 삶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이죠.이때 조력자로서의 부모의 역할은 아주 중요해요.이책은 낯선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에요.복잡한 책상위에 인형을 만드는 손 하나.꼼꼼히 바느질하고 어울리는 옷도 만들어 입힌 인형은 아이가 되어 '엄마~~~'를 외칩니다.이 아이는 무엇도 혼자 하지 않아요.막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고 커나갑니다. 하지만 아이는 성장 할수록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점점 늘어나게 되요. 그리고 엄마의 손길은 항상 아이를 뒤에서 바라봐주고 격려하는 응원의 손길로 바껴가죠.하지만 이 책의 아이는 모든것을 엄마가 대신 해주고 있어요.세수할 때, 옷 입을 때, 밥 먹을 때, 밖에서 놀 때도...중간 중간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기쁜 표정이 아닌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듯 했어요.아이는 혼자 할 수 있는것도 엄마의 손길에 의지해 커가지만 다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의 상태로 돌아가는 부분이 공감가는 장면이었어요. 아이는 손도 발도 몸도 눈도 입도 없는 무의 상태가 되버렸어요. 아이는 다시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던 어여뿐 아이로 돌아 올 수 있을까요?누구나 살면서 평탄한 길만 걸을수는 없어요. 울퉁불퉁 산길, 뾰조뾰족 덤불숲, 진흙탕길, 끝을 알 수 없는 오르막길..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렵고 험한길도 헤쳐 가가야해요. 처음에는 막막하고 두렵고 어려워요. 하지만 불가능한것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은 자기자신에게 있어요. 그 힘을 알아채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몸과 마음이 성장하게 되요.엄마의 손길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온몸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해요. 그제야 비로소 나의 감정과 생각을 갖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스스로 모든것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아이.그리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며 응원하는 엄마.끊임없는 노력과 사랑으로 매일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부모를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