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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나누는 비폭력대화 - 마음을 이어주는 한마디 말, 한 줄의 시, 한 권의 그림책
허경자 지음 / 옐로스톤 / 2025년 11월
평점 :
다툼과 갈등이 살기등등한 시대... 공감의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말은 의사를 전하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전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행복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마음이 먼저일 수 있기도 하지요...
저자는 글쓰기를 가르치며 아이들이 쓰는 무표정한 단어들에 마음 아팠다고 합니다...
호기심 많고 감정이 풍부한 아이들이지만...
자기 기분이나 느낌을 표현하는데 몹시 어색해했습니다.
기껏해야 좋다 싫다 귀찮다 몰라요.. 정도의 표정없는 단어들을 구사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들이 자기의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까 고민했습니다...
자기의 느낌과 욕구를 알고난 이후 아이들의 표정은, 어느새
비 개인 여름의 나무처럼 선명하고 개운해졌다고 표현합니다...
그녀 노력의 결과물이 이 책입니다...
그림책은 시와 비슷합니다.
글씨가 한 권을 다 채우는 산문책보다 당연히 여백이 많습니다.
그게 사유를 위한 공간이지요.
그래서 그림책을 통해 사유를 공유하는 성인이 많아졌습니다...
이를 통해서 자기와 상대의 욕구와 느낌에 좀더 정확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시, 그림, 비폭력대화가 하나로 버무려진 이 책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로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