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의 꽃달 1
이영희 지음 / 뮤즈(Muse)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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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주인공)
남주 - 겸,화가야의 수려한 용모의 유일 왕자 ( 사십오 대 한울 왕, 별명동빙왕자)
여주 - 솔나 ( 백일홍) 기억을 잃고 내화원 일손 거두는 왕자의 일 궁녀
조연들
다선 - 내화원의 화원장 (솔나를 거두어 돌봐준 이)
홍화- 양화관의 궁녀
박가보리- 광운비 처소의 지시위부령
가연 - 보리누이(청전비의 제일공주 아율)
미우 - 솔나의 유일한 동무
한울왕 ( 44대왕 겸의 아버지)
광운비,청천비 ( 44대 한울왕의 후비들 )
아루 - 광운비의 제이공주

이야기의 시작

☞ 여기서 알아야 할 이야기 1- 화(花)가야...탄생의 비화
오래전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은 한반도를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고, 그중 주변 속국이었던 육가야는 멸국의 운명을 맞는다...

신라인이 아닌 가야인으로 살고 싶었던 몇몇 왕족과 유민들은 육지로 피할 곳이 없자 바닷길을 선택하고....

그 때 어디선가 나타난 보라색 안개의 결계를 깨뜨리고 소용돌이 파도를 지나 육가야의 유민들은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 영토를 발견하게 되면서 그들은 그곳에서 정착을 하고 이곳이 바로 화(花)가야가 된다 ...

하지만 이곳은 이미 화(花)인들의 영토였다....

화가야의 궁궐 태양궁에선
밝게 빛나는 꽃무리를 거느린 꽃달이 뜨는 밤이면 겸은 붉은 머리카락의 여인이 찾아오는 꿈을 꾼다.. ˝도대체 누구냐 넌˝......... 꿈을 꾸고 난 뒤에도 그 여인의 향기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

봄의 셋째 달 오월의 어느 날... 수정 나비들과 함께 산책하던 겸은 태양궁 내화원에서 내화원장인 다선의 일손을 거두고 있던 민가의 옷을 입고 있는 멍투성이 여인 솔나를 발견한다....

그 여인에게 익숙한 향기가 나자.. 겸은 솔나를 데리고 자신의 궁인 영화관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여태껏 솔나를 지키던 다선과 양화관 궁년인 홍화가 반대하지만은 솔나도 겸도 함께 가길 원해 겸을 따라간다....

☞여기서 알아야 할 이야기 2.. 화(花)가야의 황손의 비밀
화가야의 황손들은 손등에 꽃문양을 지니는데 왕자의 손등에는 양귀비 문양이 공주에게는 바람꽃과, 제비꽃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그 꽃의 향기도 전해진다
태양궁 안에서만 사는 수정 나비들은 꽃문양의 왕족을 보호하고 호위하기도 하고 서로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느덧 스물두 살이 된 겸에게 사십사대 한울왕은 국혼을 위해 금혼령을 내린다.....

한울왕의 후비인 광운비는 꽃문양이 없던 자신의 딸인 제이공주 아루가 겸의 비가 되고 싶어 하자
화가야의 다음 사십오대 한울왕 겸의 왕후로 만들어 주기 위해 사악한 악행이 시작되고...

한편 겸은 예전 광운비로부터 독화사에게 물린 상처가 멍투성이 상처의 솔나를 보면서 자신과 너무 닮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와 점점 솔나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고 다선의 사가에 있을 때의 솔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듣던 겸은 어릴 때 죽은 자신의 누이 아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유약하면서도 모든 일에 미소로 일관해오 던 동빙왕자 겸도 솔나를 향한 마음 때문에 점점 변화하게 되는데 ....

☞여기서 알아야 할 이야기 3 꽃달의 사슬
자신의 목숨을 건 서른여섯 번의 칼날의 의식을 무사히 통과해야 삼년후 사람이 몸이 될 수 있다
.
화인이였던 솔나 역시 자신이 백일홍 꽃 속에 숨어 있을 때 저를 찾아와 기쁨과 슬픔을 얘기하던 겸에 곁에 있고 싶어 여섯 번의 고통의 꽃달의 사슬이 지나 인간이 되지만 온갖 수난을 겪게되고
그럼에도 솔나는 겸에 곁에서 행복을 느끼고 겸을 향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된 두 사람 앞에 화가야의 유일 왕자라는 자리와 화인이었던 자신의 처지로 인해 두사람의 사랑 앞에 큰 시련이 찾아오고......... 사랑하는 겸을 살리기 위해 솔나와 또 다른 여인이 목숨을 걸지만.... 그중 한 여인은 절명하고 만다.....

백일홍 꽃속에 숨어 있던 솔나에게 기쁨과 슬픔을 얘기하던 겸..
외유를 나가기 전 자신에게 솔나라는 이름을 붙여주 던 겸....
겸의 곁에서 있을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칠 수 있는 솔나

죽음이 갈라놓은 연모 앞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고 ... 생(生) 사(死)을 넘어 그들의 마음이 다시 하나로 되기 위해선 갈 길이 멀기만 하는데.......

아름다운 화가야에서 사랑과 목숨을 건 이야기..

서로서로 얽혀있는 안타까운 인연들의 이야기..

간절히 숨겨두고픈 비밀의 이야기...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이야기들....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아름다운 화가야에서 두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인연들의 애절한 사랑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솔나의 한결같은 마음이 참 애달프면서 미련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남주는 참 줏대 없이 잠깐씩 흔들리는데 그래서 난 남주 마음에 안듭세...

1권에서는 이야기가 쭉~~~ 이어지면 읽기가 좀 편했을 텐데... 중간중간... 이야기가 잠시 회상하는 씬이 많아서 어떻게 리뷰를 이어야 하나... 생각이 많았던 거 같다 너무 꼬이는 이야기는 난 힘든데...라고 느껴졌지만 술술 읽히긴 한다

2권에서는 비밀이 하나하나 풀어지고 겸에게 다가가기 위한 한결 같은 솔나의 마음과... 꽃의 전달자인 다선의 마음에도 솔나의 향한 사랑을 접고 자신에게 찾아온 그 사랑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도 좋았고... 죽은 줄 알았던 겸의 누이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이번 책에서는 작가님의 센스가 엿보였는데... 목차의 나오는 소제목마다.... 그에 맞는 꽃말들이 나온다 목차마다 나오는 꽃말의 뜻도 알게 되고 또하나의 재미를 선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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