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두 가지 기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 사이토 다카시 : 와이즈베리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연이어 읽게 되었다. <3으로 생각하라>를 읽은지 얼마 안됐는데 이번 책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를 읽게 되었다.
만두와 사우나, 도대체 연관이 안되는 제목에 어리둥절.
부제의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두 가지 기준>을 보고 행복에 관한 어떤 내용이지 싶었다.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행복하지 않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요즘은 학생들이나 젊은 친구들 못지 않게 주부들도 sns를 많이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하나둘씩 sns상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sns를 보면 누구나 잘 먹고 잘 살고 나 이렇게 행복하다라는 것을 과시하기라도 한 듯, 경쟁하듯 일상을 올리곤 한다. 반면 그것들 봐야하는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
그러다보니 아예 sns를 하지 않게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다.
불투명한 밀가 한없이 불안한 젊은 세대, 당장 우리 아이들을 봐도 그런 것 같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옷을 사고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진정한 행복이 뭔지,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그리고 제시하지 못하는 부모세대인 나이기에 다시 책에 눈을 돌려보게 된다.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왜일까?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20대 무렵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난 뒤 군만두를 먹을 때마다 행복의 기준이 충족되고 있따는 느낌이 꽉 차오르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행복감은 현대 절대 변하지 않는 축으로 자신을 지탱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단순한 두 가지 기준만 있으면 매일 행복하다는 것.
절대행복론을 가지면 강해진다. 행복은 늘 먼데 있지 않다고 했던가. 사우나를 하고 만두를 먹는 그 순간. 행복하다면 그게 바로 절대행복론이다.
남과 비교하는 상대행복론은 행복감이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절대행복론을 이야기하는 사이토 다카시의 말에 공감이 간다.
진정한 행복은 즐기는 것이라는 것.
난 즐기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무언가를 자신의 힘으로 이뤄 낸다면 그게 바로 능력이 있다는 증거. 그리고 즐거움을 느낀다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고생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나이들수록 느껴지는 허함. 사소한 기술이 있다면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것. 작은 것 하나도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란 것이 새삼 느껴진다.

나는 젊은 세대는 아니기에 내 기준으로 생각했지만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엔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사회적 경험이나 가족을 이루는 것, 하다못해 결혼과 연애 자녀 양육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요즘 3포세대니 4포세대니 하는데 행복의 조건이 마음먹기 달린 건 맞는 것 같다.
우리딸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절대행복론, 행복의 조건, 진정한 행복 100세 인생이라고 하는데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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