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인생 3 - 미래를 기억하라!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인생 퍼즐 재구성!
마인네스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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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시 사는 인생>3편이 나왔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기다리기가 참 힘든 이야기.

<다시 사는 인생>은 아내와 딸을 잃고 직장까지 그만 둔 남자가 자살하려고 할때 나타난 악마와의 계약으로 지금 기억 그대로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사는 인생을 그린 책이다.

다시 돌아간 해는 바로 1990년. 내가 기억하는 1990년 이후는 우리나라가 엄청한 일을 겪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변화가 엄청난 시기일 것이다.

<다시 사는 인생> 3권을 읽으며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주인공 경환은 정말 대단한 인물인 것 같다.

아무리 다시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이전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며 가족을 챙기는 모습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래 그랬던 사람인데 기회를 못 잡은 것인지, 아니면 새로 태어나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미래를 미리 알고 있다는 것, 무척 강점이다. 더구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어디 좋은 기억만 있겠는가? 아픈 기억도 많다. 내 가족이나 내가 아는 사람의 일이라면 어찌 손을 써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일, 큰 사고는 어찌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나도 지금도 생생이 기억한다. 삼풍백화점 사고나 성수대교 붕괴 사고, 그리고 온 국민이 금모으기 행사를 했던, 바로 IMF 외환 위기등이 그것이다.

경환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관계자들을 만나게 되면 살짝 언질을 주는 것, 그리고 스스로의 사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하는 것 뿐이다.

3권에서는 드디어 지금의 스마트폰의 시초라 할 수 있는 PCS폰 이야기도 나오고, 구글의 이야기도 나온다.

회사 다닐때 PCS폰은 정말 획기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나 또한 회사에서 하나 배당을 받아 처음 사용한 것이 PCS폰이었던 기억이고 지금 사용하는 번호가 그때 당시 사용했던 번호의 연장인 것이다.

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그렇게 끝날 줄 알았건만 휴대폰에서 IT산업까지 이끄는 경환의 모습, 참으로 대단하다.

원래 그렇게 말을 잘 하는 것인지, 어찌 그리 인연을 만들어 인맥을 넓힐 수 있는지도 놀랍다.

사람을 보는 눈이 타고난 것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의 사람으로 만드는 비결도 놀랍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전생의 딸, 지키지 못해 제일 속상하고 비참했던 딸, 희수의 만남은 정말 애틋하기만 하다.

과연 다시 사는 인생에서의 경환의 미래는 어디까지 일지 다음편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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