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이 이기는가 - 성공하는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로테르 라파이유.안드레스 로머 지음, 이경희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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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이동의 연속이라는 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운명이라고 한다.

우리는 결국 죽을 것을 알면서도 더욱 발전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문화와 세상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자손 번식에 그치지 않고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성공을 거두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발전을 한 나라다. 전쟁에 폐허속에 때꺼리가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나라는 이제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나라로 발돋움 했다.

아마 이 짧은 기간에 우리나라가 성공한 것은 우리의 헝그리정신, 우리 아이들에게 더 잘먹고 잘 사는 것을 물려주려는 우리 부모님들의 악착같이 피눈물나는 고생이 있었으면 말하나 마다일 것이다.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한국어판 서문에 한국의 문화코드를 위블 - 달걀 모양의 오뚝이 장난감, 절대 쓰러지지 않으며 고난을 이겨내고 발전 시킨 자국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석학에게 이런 소리를 들으니 기쁘기도 하다.

오뚝이 정신은 우리의 정신 아니던가.​

어떤 나라는 상향을 하고 어떤 나라는 그러지 못한다는 것.

성공하는 국가와 실패하는 국가의 차리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문화라는 것에 초점을 마추었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생존에 더 적합한 문화가 그것이라는데 문화의 진화, 성장이라고 한다.

전 미국대통령 클린턴의 섹스스캔들을 파충류의 뇌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재능있는 사람은 창의력이 뛰어나지만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부정행위를 저지르기가 더욱 쉽단다. 자기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데 아주 능숙하고 이것이 바로 파충류의 뇌라고 한다. 그리고 이 파충류의 뇌가 늘 승리한다는 것이다.

​파충류의 뇌는 호흡, 체온조절 등과 같이 생존에 필요한 부분과 번식을 담당한다. 또한 성공코드가 내포되어 있어 번영과 상향 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왜 그들이 이기는가>에서는 어떤 문화의 이동성이 왜 다른 문화보다 높은지 이유를 밝혀내고 있다.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해 논쟁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재밌다. 미어캣이야기나 힌두교의 소에 대한 것이 그렇다.​

우리나라는 과연 상향 이동을 하고 있는지 살짝 궁금해진다.

​본능에 충실한 문화가 승리한다는 아주 간결해 보이는 말이지만 우리는 이 본능조차 숨기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정체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왜 그들이 이기는가>의 원제인 MOVE UP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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