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인생 1 - 미래를 기억하라!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인생 퍼즐 재구성!
마인네스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나도 까끔 과거로 돌아간다면, 아니 어떤 한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하는 상상을 많이 해보곤 했다.

그런데 소설 속에서 이런 책을 만나다니 더군다나 그 동안 살아왔던 인생의 모든 기억을 기억하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강원도 산골에서 자살하려던 찰나 마몬이란 여인을 만나 계약을 하게 되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사는 인생을 맞이하게 되는 주인공 이경환.

50세의 경환은 첫사랑과 이별하고 대충하듯 한 결혼생활은 파국으로 치닫았으며 대기업에서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명퇴를 맞고 만다.

정말 사랑했던 딸이 강도에게 살해되면서 더이상 삶을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아, 진짜 나같아도 이런 삶 살기 싫을 것 같다.

무엇을 위해 그리 앞만 보고 내달렸는지, 결국 딸을 지키지도 못하고 가정을 지키지도 못하고 성공도 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 가장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경환의 삶이 더욱 안타까웠다.

그런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정말 영혼이라도 팔 수 있지 않을까.

경환이 이런 계약을 한데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혹여 다시 똑같은 삶을 산다해도 딸의 목숨만은 지켜주고 싶다는 것이다.

딸을 위해 살아온 아빠의 부정이 애달프다.

경환이 직접 선택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악마와의 계약으로 다시 사는 인생의 시작은 바로 1990년 경환이 제대하던 날이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던 경환은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갔었는데 제대하던 바로 그 날로 돌아간 것이다.

미래를 알고 사는 인생은 어떨까.

물론 기억력이 엄청 좋아야 이득이지 싶기도 한데, 경환의 파란만장한 대기업 스토리가 새로운 삶에 엄청난 혜택이 있다는거, 이게 관건이다.

물론 새 삶을 받았으니 마음가짐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고3이었던 동생의 공부도 봐주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를 다녔던 여동생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다른 아들이 된 경환.

이전 삶에선 모른 척하며, 더군다나 고부갈등이 그렇게 심했는데도 방관자였던 경환의 달라진 모습일 거다.

특히 첫사랑 수정을 놓쳤던 경환은 새 삶에서는 수정을 잡는 데 성공.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미래를 안다는 것을 적극 활용. 우연찮게 일하게 된 화성산업에서 리더로서의 일하는 것은 물론 대단한 인맥까지 알게 되고 그의 인생은 전혀 다른 길로 이어지게 된다.

아직 1권이라 시작에 불과하지만 다시 사는 인생, 그의 삶이 정말 궁금해지는 책이다.

총 6권이라 하니 앞으로의 여정이 길긴 하다. ​

​199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나 세계적으로 정치나 경제적인 흐름을 기억한다면 정말 엄청난 혜택 아니겠는가.

전생에 기억이 있다면 어떨게 살까?

판타지 소설이나 장르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