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신이 옳다 - 이미 지독한, 앞으로는 더 끔찍해질 세상을 대하는 방법
자크 아탈리 지음, 김수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이미 지독한, 앞으로는 더 끔찍해질 세상을 대하는 방법.

부제가 정신을 확 들게 했다.

왜 책을 읽기도 전에 우리나라 선거가 생각나고 미국의 대선이 생각났을까?

수많은 선거공약이 나올테지만 과연 지켜질지, 아니 이젠 믿어지지도 않는다.

아마도 지금도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지극히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 취업율을 최악이며 치솟는 전세값에 아이들 교육비에 오늘도 친정엄마 병원에 다녀왔지만 무병장수가 아닌 병치레 고령화로 사회는 점점 피폐해지고 있다.

사회의 심각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돈 때문에 게임때문에 아이를 버리고 죽이고 길 가던 모르는 사람도 죽이는 세상이 되었다.​

나도 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내야 할 미래이기에 아니 현재이기에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읽게 된다.​

저자 자크 아탈리는 경제. 정치. 국제.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전 세계 지도좌와 언론이 자문을​ 구하는 유럽의 지성이다.

프랑스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을 네 곳이나 졸업하고 소르본대하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학력으로 대통령을 뽑는다면 아탈리가 일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식이 깊다고 한다.

​저자 역시도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일 것이다.

책에는 자기 인생에 주인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소설가 스티븐킹은 데뷔 초기 힘들었지만 소설 <캐리>덕분에 성공하지만 유명세로 알코올과 마약에 빠지고 아내가 세 자녀를 데리고 떠나겠다고 하자 익명으로 알콜 치료를 받아 성공한다.

인도에서는 다른 카스트 계급과 결혼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분쟁국이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출신의 결혼 사례도 있다.

'자기 자신 되기'의 최전선에 있는 예술가들.

예술은 잘 모르지만 부모에게 물려받은 운명의 한계를 뛰어넘고 거기서 해방되어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한 <사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 예술 세계의 문외한이었던 페르디낭 슈발은 <꿈의 궁전>을 지었고 3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책의 주요 골자는 우리는 이미 끔찍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 세상은 더욱 살기 힘들어질 것이란 거다.

그리고 이젠 누구에게도 아무에게도 더군다나 국가나 기업, 이 사회에 더이상 기댈 수 없다는 것이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계속 악순환의 연속이 아니던가.

아무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나아진다던 경제도 살림도 점점더 팍팍해지기만 하지 않는가.

결국 나 스스로 강해지란 이야기. 그게 바로 '자기 자신 되기'다

'자기 자신 되기'의 다섯 단계

1. 자기 소외에 눈떠라

2. 스스로 존중하고 존중 받아라

3.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4. 자신이 유일성을 성찰하라

5. 참된 자신을 발견하라, 스스로 선택하라

​비단 삶의 어려움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어려움일 것이다.

비판하고 외면만 하지 스스로를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결국 내가 삶의 주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나는 물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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