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술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은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다.
유명한 화가는 학교다닐 때
억지로 외운 화가들 뿐이고, 음악도 내가 좋하하는 음악만 조금 알 뿐이다.
유명 화가들의 전시회를
보러 가도 아는 그림이 나오면 반갑지만 사실 뜻도 의미도 모르고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음악이나 미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계기가 있다면 바로 이야기일 것이다.
다양한 스토리들을 티비
프로그램이나 도서를 통해 알게 되고 그 흥미로운 이야기는 미술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책 <비밀의
미술관>이 그 미술사에 대한 이야기, 즉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영화로도 개봉되어
놀라게했던 다빈치코드, 아마 나도 시작은 이 이야기였을 지 모르겠다.
다빈치코드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가 우리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졌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진짜 그림을 적게 그렸다. 겨우 20점 정도라니, 이름을 알리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저자는 서양미술 역사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서양화가 최현욱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미술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에 소개하기 시작해서 이렇게 책으로까지 내게 되었다고
한다.
미술 전문서적이 아닌 그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적이니 편하게 읽으면 된다.
다른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불륜이나 싸움등은
더 재미있지 않은가.
책은 그림과 화가를
이야기하며 어떤 주제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림도 같이 볼 수 있어
책장 넘기기 훨씬 수월하며 이해도 쉽다.
그냥 유명한 그림이다 하고
볼 때와 이리 이야기를 곁들여 같이 그림을 보다 보니 그림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뭔지.
다리는 짧고, 비율은 안
맞고, 모델이 이 포즈를 취할 없다기에 따라해 보기도 한다.
마네의 이야기는 진짜
사랑과 전쟁에나 나올 막장드라마다. 고흐는 10년 남짓 활동했는데 작품은 어마어마 하다.
고흐의 부지런함과 감동적인
이야기는 가슴을 심쿵하게 만든다.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며 한 발 더 다가서게 만드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