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독서 - 심리학과 철학이 만나 삶을 바꾸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바꿀 수 있다."

안그래도 요즘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마침 그에 어울리는 책을 만난 것 같다.

독서가 과연 치유가 될까?

저자는 어린 시절 꿈은 늘 화가였고, 십대 후반 화가의 꿈을 포기하며 첫 번째 우울증에 걸려 힘든 시기를 보내고 독서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며 문학가의 꿈을 갖게 되었단다.

삼십대 다시 학내 사타를 겪으며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느데 치유서 읽기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며 내적 성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독서는 저자의 경우뿐만이 아니라 분명히 힘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것만으로 어떤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릴 적 참 책을 좋아했다. 그래서 꿈이 국어선생님이나 작가가 되는 것이었지만 내 삶은 다른 곳으로 흘러갔고 꿈도 멀어져 갔다.

분명 오랫동안 책을 읽었는데, 또 오랫동안 아이 키우고 힘든 워킹맘 시절 책을 놓아버렸다.

그리고 아이책을 읽어주며 다시 시작된 독서, 아이들이 커서 이젠 같은 눈높이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이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

​현대 사회엔 특히나 자라는 청소년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다. 그만큼 공부가 고되고 살아감이 힘든일이리라.

내 주위에도 이런 아이가 있어 참 속상하다.

그래도 그나마 그 아이를 치유하고 있는 건 책이란 걸 나는 안다. 그래서 책에서 희망을 찾게 된다.

 

 

 

 

저자가 치유의 독서를 하며 상담했던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우울증 상담을 했던 25세의 청년에겐 <나는 원래 행복하다>를 권했다고 한다. 미루다 미루다 읽어왔고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일 중독도 무섭지만 배금주의 더 나아가 돈 중독은 더 무서운 것이리라, 그들은 물지적 풍요에 인생 모두를 걸지만 결국 그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책에 영화 <부시맨>에 대해 나오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부시맨이다. 이 내용은 부시맨 동네에 콜라병 하나가 떨어지는데 이를 가지려고 서로 다투고 싸우자 부시맨이 콜라병을 버린 하느님에게 도려주러 가는 여정이다. 코믹하게 그려진 내용이지만 전하는 바가 큰지는 이제야 더욱 깊게 알게 된다.

 

​저자가 철하상담의 전통과 최신 심리치료 연수성과, 15년간 독서치료 경험으로 검증된 50권의 치유서.

아직 내가 읽어 본 것은 고작 몇 권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꾸준히 읽어 봤으면 싶다. 차차 바뀌는 나를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