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사는 평생 수십 명의
생사를 좌우하고,
의사는 평생 수천 명의
생사를 좌우하고,
엔지니어는 평생 수억 명의
삶을 좌우한다."
이 책의 저자 이현순을
요즘 청소년들이 알까 싶은데, 우리나라 대표 1세대 엔지니어로 우리나라 자동차 엔진 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현순은 현재 두산그룹
부회장이고,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었다. 故정주영 회장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미국의 GM에서 현대자동차로 입사해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엔진
개발을 주도 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기업의 리더로도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는 참
짧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등 전쟁의 소용돌이를 거치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을 한 나라도
드물것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등을
봐도 알 것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차 엔진 개발을커녕 자동차의 대부분의 핵심 부품을 수입하기에 바빴다. 그런 우리나라에서 이제 세계적으로도 강력한
자동차 국가가 되었다는 것은 30년만에 이루기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다.
이현순이 책을 쓰면서
걱정했던 부분들이 나도 이해가 간다. 요즘 아이들 세대와 구세대와의 차이가 참 큰 것을 아이들키우며 익히 알고 있던지라 이 이야기가 혹여 구시대
엔지니어의 성공담처럼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것에 공감한다.
지금의 환경과 30년전
환경은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요즘 상황이랑 비교할 수도 따라할 수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엔지니어를 꿈꾸는 아이조차
점점 사라지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망설이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꿈을 꾸게 해주진 않을까 싶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시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나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어찌 감히
자동차 엔진을 개발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시대에 상사에게 사기꾼 소리까지 듣고 보직 해임을 당해 복도에서 근무를 보는 등의 고난을 뚫고 엔진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외국의 대기업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을 마다하고 모국의 자동차 산업을 위해 이토록 애쓰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도 스스로 엔진 개발은 커녕 자도차를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조차 없었을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금 세계
5대 자동차회사로 당당히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올해 초부터 이공계 바람이
불었는지 대기업에서도 이공계출신을 많이 뽑는다고 하면서 조금씩 시선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이공계는 아직도 열악하다. 30년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모든 산업이 성장할 때, 그 뒤에서 묵묵히 일해준 엔지니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편안한 삶이 가당키나 했겠는가?
엔지니어 멘토 그 첫
번째, 대한민국 최촐 자동차 엔진을 개발한 이현순이 도전 이야기가 엔지니어가 되려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멘토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