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엄마의 힘 -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사라 이마스 지음, 정주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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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난 아이들에게 결국 한소리를 해버리고 말았다.

아침엔 웬만하면 조용히 보내고 싶었는데, 주말의 후유증이 크지 싶다.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인 내가 다 챙겨줘야 하며 특히 모두가 피곤한 월요일 아침엔 아이도 나도 예민해지기 일쑤다.

잠을 더 자고 싶지만 억지로 일어나 밥을 먹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야 하니 안쓰러워 하나 둘씩 챙겨주다 보니 이젠 내일처럼 되어버린 것들, 스스로 하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다.

주말이면 여기저기 늘어놓고 자기것도 못챙기는 아이에게 일일이 뒤쫗아다니며 내가 다 해줘야 하냐고 퍼붓고 말았다.

이 책 유대인 엄마의 힘을 읽고 있으면서도 난 조절하지 못했고 아이들은 아직 서툴기만 하다.

 

저자 사라 이마스는 유대인 이민 출신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결혼해 2남 1녀를 둔 평범한 엄마이다.

유대인이지만 동양적 사고방식을 가졌고 중국의 열혈엄마인 것이다.

그런 저자가 남편과 이혼하고 고향 이스라엘로 돌아가 세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도 교육열이 강하다. 요즘 특히 그런것을 많이 느끼곤 하는데 그저 아이는 공부만 하라고하고 궂은일부터 숙제는 물론 시간표까지 짜주며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은 물론 시간 맞춰 식사와 간식까지 척척 대령한다.

그것이 엄마의 일이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엄마인 내가 봐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과연 사회에 나가 무얼 할 수 있으까 싶은 것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을 가졌다고 인생이 성공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없으니 과연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싶다.

자기것 하나 못 챙기고 부족함이 없이 자란 아이들,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지 않은가?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의 힘!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은 자식을 제대로 키울 수 없음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대인의 교육방식이 좀 냉정한 엄마라는 소리를 들을지는 모르겠으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 주는 것은 옳지 않음은 분명하다.

며칠 전 지인이 하는 말이 우리 애들이 나중에 나한테 의지할까봐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엄마들도 이젠 많이 의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성인이 되어도 하릴없이 백수로 늙은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들이 많아지기에...

 

 

유대인도 아니고 여기가 이스라엘도 아니기에 따라하기 쉽지 않음은 물론이다.

말로만 인성찾고 가정의 교육이, 엄마가 바뀌지 않으면 무슨 교육을 하겠는가.

무조건 헌신보다는 가끔은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하겠다.

 

"사라, 자식을 마음껏 사랑할 수는 있지만 자식을 대신해서 자라줄 수는 없어요. 맑은 물처럼 아이의 타는 목마름만 가셔주고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랑이 있는 반면, 진한 피처럼 아이의 몸과 마음에 흘러들어 평생 아이와 함께하면서 생명의 힘을 주는 사랑도 있어요'

본문 36p중에서

 

이스라엘 이웃집 여자의 교육 방식이 사라를 변하게 했듯 나 또한 변하고 싶고 닮고 싶은 교육이다.

'모두가 다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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