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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나 역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아이들 탓만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지하철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카페에서도 심지어 데이트하는 남녀사이에서나 직장인들 점심시간에서도 우린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어쩌면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너무도 많고 다양한 곳에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니 최신형 스마트폰, 온갖 통화와 약속을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로 그 기기가 당신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고
상상해보라. 내용은 이렇다.
"오늘은 월요일이에요. 당신은 아마도 출근을 하겠지요. 오늘도 직장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폰 올림."
정말 깜짝 놀랄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실제로 몇 년 내에 이런 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디지털 치매라고 할 정도로 스스로 기억하기 보다는 전화번호는 물론 일정이나 다양한 기록들, 내 은행계좌는 물론 카드번호 등 내
스마트폰만 생각해 봐도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있고 의지하며 살고 있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약간의 불신이나 그런 것들로 인해 사용하지 않던
앱들이 하나씩 늘고 있다. 이미 너무 편한 것들에 길들여진 덕분에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살기가 힘들 정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사물인터넷이라는 것은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우리 생활 속의 사물들에 센서가 부착되고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는 범위는 생각보다 넓었다. 쉽게 생각해 CCTV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제품에 부착된 RFID 태그나
하이패스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사물인터넷이 실시간 의료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실제로 2009년 카시잰스키는 심장이 주치의와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블루투스 장착 심장 조율기를 사용하게 했다. 군대는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쓴다.
사물인터넷은 지금 현재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전송할 수 있는 컴퓨터화된 감각 정보의 총체이고 이런 현상이 기계에서
발생할 때 빅테이터라고 하고, 인간에게 발생할 때는 감지(sensing)라고 한다.
눈앞에 다가온 "벌거벗은 미래"의 충격!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진짜 현실이 되었다. 생각해보면 과거 영화를 보면서 절대 이런일은 없을 것이라 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거나 곧 다가올 미래에 벌어질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는 기후나 날씨 엔터네인먼트, 교육뿐만 아니라 개인의 과거나
현재 일과 사랑까지도 다 예측하고 감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우리나라에 유행처럼 번지는 카카오스토리나 블로그 활동까지도 나도 하면서도 섬뜩섬뜩 할 때가 있다. 과거 이성친구와의
사랑의 증거나 뭐 그런 단순한 것을 찾아내는 것은 식은죽 먹기가 되어버린 세상에 그렇다고 모든 앱이나 SNS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물론 나쁜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염병을 예측할 수도 있고 날씨나 기후, 범죄나 범죄자를 예측할 수도 있다.
예측은 가능하지만 프라이버시는 사라진다.
늘 생각은 했다. 내 정보가 세상에 돌고 돌아 다닐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 모든것은 리셋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내가 늘 사용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지만 문든 드는 이용당하는 느낌도 무시할 수 없음이다.
빅데이터의 권력을 이용할 것인가? 이용당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기란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