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ZEALOT 젤롯,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종교서적인 듯 하여 그냥 종교적 언어인 가 싶지만 궁금했다.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특히 종교・정치에) 열성적인 사람, 열성분자, 광신자란다. 종교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이 뜻 또한 강한 거부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의구심이 들었다. 종교서적이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를 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다. 기독교 신자가 아무리 많아도 말이다.

그렇게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워낙 종교에 관심이 없다 보니 낯선 어휘들도 많고 새롭게 안 사실들이 더 많다.

예수를 말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고, '나사렛 예수' 즉, 역사적 인물로서 중점을 두는 연구와 신앙의 대상으로 받드는 '그리스도 예수'의 연구라고 한다. 책은 예수를 정치적 혁명가로 말하고 있으며 대서사시를 읽듯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역사소설처럼 느껴진다.

내가 종교에 반감을 가지게 된 것도 무조건 찬양하며 맹신하는 것이 싫고 무조건 모든이들에게 믿으라함이 싫은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구원받지 못하며 큰일이라도 나는 양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그에 비해 책은 이런 점이 느껴지지 않았기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내가 알았던 것은 아마도 '그리스도 예수'였던 것 같다.

그렇지만 저자는 '나사렛 예스' 즉 유대인들의 독립과 수 많은 민중을 위해 앞장선 혁명가로서의 예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로마 제국을 멸당시키고 하느님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웠음을 외치며 민중 운동을 일으키다가 로마 당국에 의해 처형된 '열성파'인물인 것이다.

지금도 팔레스타인은 참 힘들겠다 느껴지는데 1세기 팔레스타인의 모습은 너무 잔인해 힘겹게 읽히기도 한다.

 

저자 레자 아슬란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이자 종교학자이다. 어린 시절 기독교에 심취했다가 다시 이스람교로 개종한 이력도 있고 이슬람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젤롯>은 20년 동안 신약성서와 초기 기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물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예수에 대해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읽히는 매혹적인 논픽션이다.

아마도 이건 이슬람이지만 어느쪽도 편파적인 견해없이 쓰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 또한 예수를 종교로서가 아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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