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 - 삼각형으로 배우는 갈릴레이의 낙하법칙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
정완상 지음, 이지후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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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다 융합교육이다 해서 요즘 교육 방법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이 책이야 말로 융합교육이 뭔지 보여주는 책인 것 같아 기대를 하며 봤습니다.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수학과 과학을 뗄레야 뗄수가 없다고 봐야겠지요.

 

초등 6학년 수학 문제 풀기 좋아하는 수학 영재 자모스가 주인공입니다. 자모스와 같은 나이에 문제해결 하는 것을 좋아하는 레이왕, 레이왕의 어머니 소피아, 그리고 마법사이자 백자인 나쁜 역할 매직스등 재미난 캐릭터들오 나옵니다. 어느날 자모스는 수학 천재 갈릴레이와 수학 여행를 떠나게 되며 어려운 수학 문제를 과학적 원리로 풀어갑니다.

 

저는 도로 위 무인 카메라의 비밀을 재밌게 읽었는데요. 사실 예전부터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운전을 하다 보니 무인 카메라가 있으면 순간적으로 속도를 멈추기도 하고 여름 휴가를 갔다가 모르고 찍힌 적도 있었는데요. 달려오는 차의 속력을 어떻게 측정할까?

나눗셈을 이용한답니다. 무인 카메라 앞 도로에는 두 개의 센서가 있고 자동차가 센서를 밟으면 그 시각이 기록되어 두 센서 사이의 거리를 알고 두 센서를 밟은 시각의 차이를 통해 자동차가 두 센서 사이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을 알 수 있으므로 자동차의 속력을 알 수 있는 거랍니다. 어찌보면 어렵게만 생각되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설명하니 새삼 스토리텔링의 힘을 알겠더라구요.

 

원시 부족인 피그라 부족이 사는 공동체 마을에 갔을 때의 일인데요. 수많은 풍선들이 나타나 하늘을 수 놓았는데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세서 급하기 피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물이 가득 들은 물풍선이었어요.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으면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으면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는 아주 빠르지요.

이처럼 떨어지는 물체가 받는 공기의 저항은 물체의 모양과 무게와 관련이 있답니다. 딸아이는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책이 훨씬 쉽게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기초부터 응용까지 구분이 없으니 통으로 배우게 되며 자연스런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가 재밌고 쉽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에겐 필독서라 하여도 좋겠어요. 수학이나 과학을 너무 오래전에 배운 저도 이해가 쉬워서 재밌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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