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박사의 우주선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3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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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위클리 퀴즈 5th 당첨으로 만나게 된 책이다..

당첨 소식을 뒤늦게 알고 쪽지를 늦게보내기도 했고..

편집자님도.. 바쁜 일이 있으셔서.. 4월 말에야 책이 도착~!

덕분에 에벌린에게 또하나의 어린이 날 선물이 되었었지..

현북스 조정원 편집자 님 너무 감사해용~!

곰돌이 메모지에 정성스러운 손글씨 편지는 감동이었답니다..

그 감동에 바로 보답을 했어야 하는데..

저도 이런저런 일들로 늦어졌네요.. 죄송해요~~ ^^::

발그레 볼통통 에벌린은 너무 잘 지낸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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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치면 멋진 우주선의 설계도가 나온다.

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수학공식들이 적혀 있는데

에벌린이 "엄마. 이거 숫자랑 뭐라고 써 있는거야?" 하고 물어서 대략 난감..^^::

음..그건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아니면 나중에 외삼촌한테 물어보라고 했더니..

"덧셈 보다 더 어려운거야?" (덧셈의 산이 여전히 높고 높은 산인 에벌린이다)

"엄마는 영어랑 책 읽는거랑.. 다른거만 잘 아는거야?"

(ㅠㅠ 엄마.. 다른거도 잘 몰라.. 엄마도 에벌린이랑 함께 책 보면서 놀이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

에벌린 책장을 넘기며 책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두번 연속으로 읽어달라시더니.. 세번째는 혼자 넘기시며 잘 들으란다.. 음...!!


책의 줄거리를 살짝 이야기 해보자면..

제목을 보고 센스있는 사람들은 다 알았겠지만..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조금은 비슷한 이야기이다.



옛날 거대한 숲에서 하늘과 땅 사이의 온갖 새와 동물들이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고약한 냄새가 나고 햇빛도 더 이상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들어오지 않고,

나무 잎도 떨어지고 열매도 썩어 가기 시작했다.

숲에 알 수 없는 슬픈 기운이 맴돌았고 동물들은 혼란스러웠다.

동물의 왕 사자는 새와 동물들을 불러 모아 의논을 했다.

"대책을 좀 세워 봅시다.

우리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어요."

사자가 현명한 올빼미에게 의견을 묻자..

올빼미는 숲 위를 날면서 거대하고 놀라운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에게 가보자고 했다.

바로.. 노아박사.

사자가 노아박사에게 사저을 말하자.

자신도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숲을 떠나 다른 행성으로, 옛날처럼 아름다운 숲이 있는 행성으로 가려고 한다며

함께 가자고 하니. 동물들은 모두 찬성~!






노아의 방주.. 옛날에는 홍수를 대비해서 노아가 커다란 방주를 만들어 동물들과 식물들을 데리고 탔다고 알려져 있다.

이책에서는 환경오염을 피해 우주선을 만들어 타고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가는 이야기 였다.

동물들과 노아 박사가 탄 우주선은 우주를 날아가다 날개의 작은 고장이 발생하게 되고,

거대한 코끼리가 우주복을 입고 수리에 나선다..

무사히 다른 행성에 도착했는지 궁금??

40일 낮과 40일 밤 동안의 우주 여행을 마치고 어느 행성이 가까워지자 노아 박사는 비둘기에게

바깥으로 날아가서 나뭇잎을 하나 물어오라고 한다.

비둘기가 물고 온 잎을 조사해보니..

바로 지구의 잎파리 였다.

여러번 확인을 마치고.. 노아 박사는 코끼리가 우주선 날개를 고칠때 날개 위치를 잘못된 위치에 돌려 끼워서

우리가 시간을 거꾸로 여행을 했다고.. 우리는 수백 년 전의 지구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물들은 우리가 오염되기 전의 지구로 돌아가게 되었냐며 환호성을 질렀고,

노아 박사는 멋진 세계이자 우리가 있는 그대로 지켜야할 세계라고 말했다.

아침 해가 떠오를때 우주선은 지구에 도착!

동물들은 한 목소리로

"와, 정말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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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우주복을 입다니..

동물들이 어떻게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한걸까?

호기심 폭발인 에벌린과는 달리..

나는 마음이 씁씁했다.

얼마전 잠깐 보았던 다큐에서.. 아마존의 무차별한 개발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베어지고 수많은 동.식물들이 보금자리를 잃게 되는...

우리가 우리의 편리를 위해 마구 개발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면서..

가장 고마운 것

자연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의 미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아이들이 자라서 살아갈 환경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부끄러움이...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었다.

정말 나부터,,작은것 하나부터 잘 지켜서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지구를 떠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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