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서은영 지음 / 시공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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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나는 평소에 그렇게 옷을 잘 입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못 입고 다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한 때 옷을 내 마음대로 디자인 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오직!! 남들과 다른 것만을 추구했다.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 그림 솜씨가 별로 않좋았기도 했지만 왠지 촌스럽기도 하고 실현 가능성이 없을 듯이 보였다.

물론 지금은 디자이너가 꿈은 아니지만 그 때는 디자이너가 꿈이긴 했다.

디자이너들의 자서전이나 글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뭔가가 다른 듯 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관한 책을 보았는데 그의 꿈은 디자이너는 아니었는데 어렸을 때 바느질을 좋아했고 친구들의 옷을 평가해 주었고 전쟁 당시 조르지오씨의 어머니께서는 스스로 옷을 만들어 입혀주셨다고는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은영씨의 직업인 스타일리스트가되기 되기까지에는 그녀의 이모와 엄마가 큰 영향을 끼친 것같다.

뚜렷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그녀의 이모와 엄마를 보며 서은영씨도 뚜렷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형성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있으면 "이 집안 사람들이 다 예술 쪽을 하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예술가가 많다.

그 다른 가족들의 영향도 받았을 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 옷을 이렇게 부르는구나..."라고 하면서 많은 걸 얻게 되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나 많구나!!"라고 생각하게 했다.

예전에는 '후드티'가 무엇인지 몰랐던 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책을 읽어가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어 좋다.

또한 사랑에 있어서도 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일찍 알게되어서 좋다.

아직은 꾸밀나이는 아니지만 먼 훗날 거리에 서있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 책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자이너들은 시대별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조금 더 그림이라던가 사진이 있었다면 더욱 쉽게 이해해가면서 봤었을 것같은데 그런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이 책은 서은영의 스타일 에세이다.

이 책은 서은영의 자서전이자 그녀의 경험이다.

 

"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아라." _파블로 피카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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