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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퍼스트 디자인 패턴 - 14가지 GoF 필살 패턴! 유지 관리가 편리한 객체지향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법, 개정판
에릭 프리먼 외 지음, 서환수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C++ 이후 하이레벨 언어 입문을 헤드퍼스트 고를 통해 했었다. 처음에는 구어체 방식의 설명방식이 익숙치 않았지만 어느새 그 흐름에 빠져들었고 딱딱한 문어체로 쓰인 타 기술서적보다 읽고난 후 머리에 남는 내용이 신기하게도 많았던 기억이 있다.
학생 시절에는 그저 되는대로 코드를 짜서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회사에 들어가서 이런 습관으로 인해 적지않은 낭패를 볼 때가 많았다. 실제 구현체들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아닌 모든 함수, 클래스 메서드들이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느슨하게 결합된 상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코드 흐름 자체를 따라가는 것도 어려웠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이번 리뷰도서로 헤드퍼스트 디자인패턴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전에 헤드퍼스트 시리즈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한 경험이 있는 나는 주저없이 해당 도서를 리뷰도서로 선정하였다.
역시 헤드퍼스트 시리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현업에서 들어가서 많이 보았던 Strategy, Observer, Decorator, Factory, Adapter, Proxy 패턴에 대해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되어 있었다. 내용 설명이 좀 추상적인 경우 예제 코드를 보면 바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현업에서 자주 사용 중인 Go와 TS에 맞게 적용하는 것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기술도서의 경우 가끔 번역이 너무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오히려 원서를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도서의 경우 큰 의미 이탈없이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번역이 매끄럽게 되었다.
프로그래밍은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재사용성 있는 코드, 구조화된 코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저연차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해당 도서를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