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 멀티링구얼 세대의 언어성장 프로젝트, 개정판
바바라 A. 바우어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예전 도서관에서 아이책 찾다가 발견해서 앞부분만 조금 읽었던 기억이 있어

바로 만나본 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벌써 세 번째 개정판이라고 하니,

이중언어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어 더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엄마들에게는 너무 이론적인 내용이 많고,

특히나,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다문화 가정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더 유용한 내용들이 많아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 보기로 했다.


첫째, 제 4장에서 나오는 '벙어리 모드'

이중언어를 접하는 순간 "상대가 못 알아듣는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아이는 벙어리 모드로 전환한다.

이제 아이는 대화를 포기하고 몸짓이나 행동만으로 놀이에 참여한다.

이 상태의 아이는 겉으로는 매우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시시가 언어습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아이가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해서 절대 의사소통을 포기한 게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벙어리 모드에 돌입한 아이에게 말을 하라고 재촉하면 절대 안된다고 말한다.

이런 식의 대응은 아이의 언어 습득을 더디게 만들 뿐"

 

이 글을 읽는데, 제가 다 뜨끔 했다

사실, 영어를 처음 접할때는 아이가 마구잡이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을 보이더니만

많이 알수록 입을 꾹~~ 다무는 현상이 나타나는 요즘.

질문을 하면 아주 단답형으로만 이야기를 하고...

근데, 이게 벙어리 모드가 아니였나 싶으면서 ㅠㅠ

계속 말을 하라고 재촉을 하고 질문을 한 제가....  ㅠㅠ

역시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하게 되고 에고...

앞으로는 열심히 노출만 주구장창 해주자~~

이 시기가 지나면 침묵기간을 거치지 않은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하니,

그 믿음을 갇고 ^^



둘째, 제 7장에서 나오는 모노링구얼 부모들의 이중언어 교육

이중언어를 교육시키기전에,

아이와 충분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모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갖추어야한다.

그 다음 외국어를 가를칠때,

무조건 많이 가르치려하지말고, 외국어가 사용되는 문화적인 측면도 함께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영상매체로만 외국어를 가르치면 한계가 있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을 읽어주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어야한다.

또한, 외국어를 배우는 시기보다는 배우는 학생들의 언어환경과 학습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점.

따라서, 무조건 어릴때 외국어를 배우는것이 효과적이라는 이론은 맞지 않는 다는 점.

 

언어 학자가 아니여서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아이와 함꼐 즐거운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며

이중언어 교육을 실천해 봐야겠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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