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님의 책은 예전 책 한두권만 빼고 다 읽었어요.

미로를 특히 잼있게 읽고 반짝반짝과 은밀한 신사의 취향도 잼있게

읽은 편이에요.

예전 책들은 패스하고 최근의 프로젝트 S는 솔직히 그럭저럭 가볍게 읽고

위험한 신입사원은 웹소설로 조금 읽다가 흥미를 잃고 그만 봤어요.

연하남이 주인공이어서 그런지 좀 많이 가벼웠던것 같아서 세권이나 

되는 책을 구입하긴 했는데 아직 읽지는 않았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플리즈 비 마인은 엄지 척 아주 잼있게 잘 읽었어요.^^

넘 가볍지만은 않고 잔잔하면서 남주가 직업이 수의사라서 애완동물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는데 그게 참...어떻게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그렇게

잔인할수 있는지 너무 화나고 동물들이 너무 불쌍했어요.ㅠ

사람에게 너무나 무뚝뚝하지만 동물들에겐 한없이 다정한 수의사 준수와

소심하게 짝사랑을 키우는 다정한 캐리 아웃 김밥집 사장 승연의 잔잔한 사랑 얘기가

설레이고 잼있었어요.

인간관계 특히 남녀관계에 서툰 남주와 소심한 여주의 사랑은 오해와 오해의 연속인데

그게 넘 웃기고 잼있어요.

원래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오해는 많이 답답해서 싫어 하는편인데 이 책에서는

오해들이 전부 잼있는 소스만 주고 바로바로 해소되어서 전혀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박수정 작가의 책들을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아주 만족하실것 같아서 강추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