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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 -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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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형 작가님의 이상문학상 수상으로 다시한번 이상문학상의 가치를 확인하게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작품으로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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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세계라면 - 분투하고 경합하며 전복되는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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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글 멋을 부리지 않아서(?) 더 신뢰가 가고 글이 신선하게 잘 읽힌다. 성실함이 느껴진다.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에 관해 다시금 시선을 돌리게 하는 책이다.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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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고민하고 다시 읽다가 새로운 생각이 생기는; 즉답을 얻기보다는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며 진지해지는;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거나 불안해 만 하지않고 양식있는 행동과 내가 살고있는 세계와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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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
앤드루 맥아피.에릭 브린욜프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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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되는 주장과 친절하게 이해를 돕는 다양한 사례들... 다루는 주제의 무게에 비해 잘 읽히고 재밌다. *^^*
예상했던 것 처럼 그렇게 뻔하지 않아서 오히려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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