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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평점 :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행복하지 않은 정신과 의사 꾸뻬씨가, 행복이라는 주제로 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배움을
풀어놓은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고 남들보다 가진게 많으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꾸뻬씨는 좋은 호텔에서 고급 와인을 마시면서도 항상 얼굴에 근심이
깃든 친구를 만난 반면에 길거리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 수다를 떨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부 여자들도 보게 된다.
물질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얘기 못하겠지만 많은 현대인들이 남들과의 비교로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고,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쫓아 자신의 정신이 황폐해져 가는 것을 망각하는 듯하다.
이런 '불행하지 않으면서도 불행한' 현대인들에게 꾸뻬씨가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에서 얻은
소소한 깨달음들은 잠시나마 그런 현재의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다.
'배움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