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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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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쁘지 않은 소설집이었다고 생각하며 덮으려다가 마지막 단편인 템페레공항에서 마음 한 켠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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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서의 질병 이후 오퍼스 9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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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우리의 관점, 그리고 우리가 암에 부여하는 은유들은 상당 부분 우리의 문화가 지닌 거대한 결점을 퍼뜨리는 수단이다. 즉, 죽음을 대하는 천박한 태도, 감정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우리의 불안, 우리가 실제로 직면한 ‘성장의 문제‘를 앞뒤 가리지 않고 대하는 우리의 무모함, 소비를 적절히 규제하는 선진 산업사회를 건설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무능력, 점차 가중되고 있는 역사의 폭력을 둘러싼 공포를 정당화하는 우리의 태도 같은 결점을 말이다. 예상컨대, 암의 은유가 생생하게 반영해 주고 있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기 훨씬 이전에, 그런 은유가 곧 진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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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겨 잠든 새벽에만 들리는 소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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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란 다 자랄 수가 없는데. 자란 것이 없고 자랄 것이 없어서 소녀라고 부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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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문학과지성 시인선 532
이영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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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늙고 어려운 마음.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 너는 유럽식 모자를 쓰고 서 있다. 어두운 굴뚝 위에서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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