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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 (양장) ㅣ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순식간의 야생 고양이들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에린 헌터의 판타지 소설 전사들 시리즈
여러 종족의 세대를 거친 이야기를 통해
방대한 세계관을 그려내며
여기가 현실인지, 숲 한가운데인지
내가 두발쟁이인지, 한 마리의 고양이 전사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로
몰입감이 어마어마한 소설이라
진군 최애 소설, 추천 1위 소설로 손꼽히는데요.
전사들 시리즈에서 살짝 언급되거나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을 좀 더 깊이있게 풀어가며
전사들의 세계관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전사들 슈퍼 에디션>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어
바로 읽어보았네요.
시리즈의 외전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에서는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네 종족 외의
조금은 생소할수도 있는 하늘족에 대한 이야기가
600 페이지 가득 담겨있는데요.
두발쟁이와 다른 종족에게 영역을 빼앗기고
쥐 떼와의 전투에서 패한 옛하늘족과
파이어스타의 도움으로 다시 재건된
하늘족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
리프스타라는 새로운 하늘족 지도자와 함께
협곡을 영역으로 조금씩 종족의 모습을 갖춰가며
번성하고 있었는데요.
아직은 작은 종족인 하늘족의 특성상
낮에는 종족 생활을 하지만
밤이면 두발쟁이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낮의 전사들'의 도움은 필수불가결하지만
온전한 종족 고양이들은
낮의 전사들을 애완 고양이 전사라고 무시하며
종족 내 갈등을 유발하게 되는데..
"내가 정말로 이들을 하나의 종족으로 만들 수 있을 까?"
"이게 옳은 결정일까?
파이어스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초록빛 우거진 계절이 오겠지만
그 계절은 더 거대한 폭풍을 몰고 올 것입니다.
하늘족이 살아남으려면 더 깊은 뿌리가 필요합니다."
종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하늘족 지도자 리프스타의 고민은 계속되고
갈등의 매듭을 풀지 못한 채
무시무시한 예언까지 등장하고,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검은 속내 가득인 두발쟁이 마을 고양이들이
하늘족에 나타나 그들의 문제에 끼어들게 되며
또 한 번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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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떼 소탕, 고약한 두발쟁이 혼쭐내기,
어린 두발쟁이 구조, 비밀스러운 부지도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을 통해
숲에 사는 종족들과는 어딘가 다른
조금은 특별한 하늘족만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어딘가 카리스마 부족한, 확신이 없는
하늘족 지도자의 모습에 살짝 실망하기도 했는데
이게 다 큰 그림을 위한 밑밥이였더라구요.
"난 파이어스타가 아니야. 그리고 여긴 천둥족이 아니야."
"우리는 우리만의 규약과 명예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랑스럽고 독립적인 종족이야."
종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끊임 없이 고민하고 고뇌하며
어느 순간 훅하고 성장해 있는 리프스타의 모습에
또 한 번 마음을 빼앗긴 진군
역시 슈퍼 에디션!!
엄지 척 할 수 밖에 없었네요!!
파이어스타의 그림자를 쫓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난
리프스타와 하늘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 정주행 고고!!
전사들 시리즈와는 또 다른
슈퍼 에디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하늘족의 이야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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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