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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놀이 여름편 : 지옥 음악회 ㅣ 도깨비 놀이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5월
평점 :
한 번 읽으면 속절없이 빠져들며
열이면 열 다음권을 찾아보게 만드는
히로시마 레이코표 판타지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신비롭고 기묘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녀의 필력에 매번 감탄하게 되는데요.
누구나 알만한 추억의 놀이에
무서운 이야기를 접목시킨
<도깨비 놀이 2> 여름편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답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키게 되는
어딘가 오싹하고 섬뜩한 이야기
도깨비 놀이 2 : 지옥 음악회
히로시마 레이코 글ㅣ오토나이 지아키 그림ㅣ김지영 옮김
넥서스Friends
사계절 중 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을 배경으로
등골이 오싹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도깨비 놀이 2 : 지옥 음악회>
한 번쯤 해보았던 익숙한 놀이들이 등장하는
<도깨비 놀이 2 : 지옥 음악회>에서는
전편보다 더욱 더 음산한 분위기의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타닥타닥. 타다닥"
"달이 없는 밤에 도깨비 언덕에 뻔뻔스럽게 찾아온
나쁜 아이를 그냥 보내 줄 수야 없지."
p. 50 / 반딧불이 잡기
"영혼이 눈물과 분노로 가득 찬 게, 정말 맛있어 보였거든."
"한 번 사람을 저주하는 맛을 알아 버린 아이는
반드시 또 찾아오게 돼 있거든."
p.139 / 담력 시험
히로시마 레이코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임팩트 강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요란하거나 가볍지 않은
말 그대로 고요함 속에서 묵직하게 퍼져나가는
공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무서운 이야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모두 달라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느끼고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는데요.
우정, 용기, 사랑, 탐욕, 질투 등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정들의 모습과 함께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툭 던지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 것이 옳고 그른 행동인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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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라는 그릇으로
이 책을 정의하기에는
담고 있는 것이 차고 넘치게 많았던
<도깨비 놀이 2 : 지옥 음악회>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라며,
"믿고 보는 작가님"으로 진남매 마음 속에
굳건히 자리를 지켰는데요.
사계절 시리즈로 예정된 만큼
다음에 출간될 <도깨비 놀이> 가을편 이야기가
격하게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완결에도 성큼 다가가는 것이기에
아쉬운 마음이 컸던 진남매
초봄, 초여름, 초가을도 있지 않냐며
<도깨비 놀이> 시리즈가 쭉 이어지길 바랐답니다.
신비로운 판타지를 넘어서
섬뜩한 공포를 그려내고 있는 <도깨비 놀이>시리즈
아이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흥미롭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도 키워주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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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Friend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