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사들 별들의 징조 3 : 밤의 속삭임 ㅣ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3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2월
평점 :
우리집 책장의 핫플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진군의 끊임없는 애정을 받고 있는
<WARRIORS 전사들> 시리즈

신간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포스팅하며
진군 못지않게 저 역시
야생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세계관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는데요.
현실 세계에서 종종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이
종족 고양이 전사로 보이는건
전사들 시리즈에 빠진 사람이라면
다들 느껴본 감정일거에요.
소설 속 세계관과 현실 세계를 착각할 정도로
야생 고양이들의 세계를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에린 헌터의 <WARRIORS 전사들>
오랫만에 출간된 신간
<4부 별들의 징조 : 3. 밤의 속삼임>을 만나보며
그동안의 기다림을 보상 받아봅니다.

WARRIORS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3. 밤의 속삭임
에린헌터ㅣ가람어린이
<4부 별들의 징조 : 3. 밤의 속삼임>은
두발쟁이 공터를 둘러싼 천둥족과 그림자족의
전투 후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어요.
사실 이 전투는 어둠의 숲 타이거스타에게 속아
별족의 거짓 예언을 천둥족에게 전한
아이비포로 인해 벌어진 것인데
피를 흘릴만한 가치가 없는 이 전투로 인해
천둥족 지도자인 파이어스타는 목숨 하나를 잃고
그림자족 부지도자 러셋퍼를 죽음에 이르게 하며
두 종족 간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 만든답니다.
"별족이 왜 이 전투를 일으켰을까?"
아이비포에게 예언을 보낸 것이
별족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싹튼 제이페더

어둠의 숲에서 호크프로스트와 타이거스타에게
훈련을 받고 있는 아이비포와 종족 고양이들을 보며
의심이 사실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그들의 뜨거운 심장이
죽은 고양이들의 거짓에 속아
빠르게 뛰고 있었다."
천둥족의 치료사 제이페더 외에도
예언 속 고양이인 라이언블레이즈와 도브포 역시
아이비포가 어둠의 숲 전사들에게
밤마다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종족들에게 들이닥치고 있는 나쁜 무언가,
어둠의 증조를 느끼게 되는데..
"예전에는 별족 안에 경계가 없없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무서운 일이 다가오고 있어.
다른 치료사에 대한 의리는 잊고,
오직 우리 종족만 생각해야 한다."
"네 종족 모두 홀로 싸워야 한다."


이 불길한 느낌은 천둥족을 넘어
별족과 만난 모든 종족의 치료사가 알게 되고,
전사들과 다르게
경계를 넘는 규약을 공유하고 있는
종족의 치료사들 조차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어둠의 힘은 점점 세지고 있고
별족 전사들은 겁을 먹었다.
그런데 이제는 종족 동료들 조차 믿을 수가 없다."
마음의 불안이 커져만 가는 이 때
먹잇감과 약초는 점점 더 구하기 힘들어지고,
천둥족과 그림자족에 흰 기침병과 초록 기침병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종족들의 세계를 침략해서
그들이 따르는 전사의 규약을 파괴하고자 하는
어둠의 숲 무자비한 빌런들에 맞서
네 종족은 자신의 종족을 지키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
네 종족과 어둠의 숲 고양이들과의
피가 흥건한 전투가 벌어진 것도 아닌데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요한 긴장감과 불안감이 흘러넘쳤던
<4부 별들의 징조 : 3. 밤의 속삼임>
클라이막스로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종족 고양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리얼하게 묘사해
독자도 종족 고양이에 빙의해 같은 감정을 느끼며
느슨함 1도 없는 쫄깃한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어찌나 격하게 빠져드는지
어쩔 수 없이 책을 덮고 다른 일을 해야 할 때면
몸은 일을 하지만 머리로는 끊임없이 상상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이 책!!
한 권을 다 읽은 뒤에도
그냥 덮기 아쉬운 긴 여운이 따라와
다시금 맨 첫장의 프롤로그를 뒤적이며
내가 놓친 내용은 없나 살펴보게 만드는 책은
단연코 WARRIORS 전사들 뿐이니
시작이 반!
지금이라도 전사들 시리즈 정주행하며
잎 없는 계절,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요.
#전사들 #WARRIORS전사들 #고양이전사들
#에린헌터 #가람어린이 #별들의징조 #밤의속삭임
#전사들시리즈 #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
#어린이판타지 #판타지소설 #빠져든다
#주말시간이아깝지않아 #서평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가람어린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