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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 어른과 아이가 함께 배우는 교양 미술
프랑수아즈 바르브 갈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평점 :
아이들의 미적감각과 심미안,
창의력을 키워주고자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찾으시는 맘님들
많이 계시죠?!
진남매를 키우고 있는 저 역시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오감을 사용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종종 방문하곤 하는데요.
가끔 미술작품을 감상한 뒤 아이가 받아들이는
또는 얻어오는 효과가 미비하거나
아이의 반응이 시큰둥할 때
'미알못인 내가 사전 준비를 덜했나?!'
'그림과 작가에 대한 접근이 잘못된건가?!'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어느 순간
'역시 미술은 어려워!'라며
미술관에 발 길을 끊게 되더라구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만 누리고
감상하는 것이라 여겨진 미술이
사실은 연령별 맞춤 감상법을 알고
접근 방법만 달리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라 알려준 책이 있어
오늘 소개해보려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56.jpg)
미술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법
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동양북스
여태껏 접해보지 못한
어쩌면 조금은 생소한 제목의 이 책은
어른과 아이 모두의 시선에 알맞는
미술 감상을 위한 올바른 가이드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제공해주고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57.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58.jpg)
가이드라고 해서 딱딱한 어투로
지금까지 해왔던 당신의 방법은 다 틀렸고
이렇게 바꾸세요!가 아닌
미술감상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이고,
당신의 미적 안목에 자신감을 갖고
내 아이의 태도와 경험을 존중하며
그 안에서 미술에 접근하는, 그림에 다가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59.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0.jpg)
미술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1부 마지막 부분에서는
미술과 친해지는 연령별 맞춤 감상법과
문답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후에 진남매에게도 꼭 활용해보고싶어
이 부분 눈에 불을 켜고 정독했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2.jpg)
《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2부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미술 산책이라는 주제로
30개의 미술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5~7세, 8~10세, 11~13세
아이 연령별 이해 수준에 맞춰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3.jpg)
5~7세의 경우 작품에서 보이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설명해주고 있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4.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2/pimg_7918312352604865.jpg)
11~13세의 경우 그림 속 배경지식과 함께
연관된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미술 지식의 스펙트럼이 방대해질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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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점 중에 하나는
그동안 아이를 위한다고 관람했던 미술 작품들이
과연 아이의 관심 분야를 고려한 선택이였는지
그림의 감상보다는 지식을 주입하려고 했던
엄마의 욕심으로 사용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책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던
"뭐가 보이니?"라는 질문을 항상 생각하며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이와 미술관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
미술 작품,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어렵게만 느끼지 마시고
《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을 통해
아이가 본 것을 언어로 표현하고
친구처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경험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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