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우주 탐사대 - 교실을 뚫고 나간 우주 과학 이야기
정홍철 지음, 정용환 그림 / 다산어린이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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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편식 없이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

뚝딱 읽어버리는 진군이

이번에 만나 본 어린이 과학 동화!

우주 탐사에 관한 모든 것이 총집합 되어있는

교실을 뚫고 나간 우주 과학 이야기

최강 우주 탐험대??


최고의 우주 교육 전문가가 들려주는

진짜 우주 탐사 이야기!

재미진 캐릭터와 함께 책 뒷면의 멘트가

저와 진군의 호기심을 살살 자극하네요.

첫 장을 펼치니 이 책의 저자이신

정홍철 선생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최강 우주 탐사대 책을 접하면서

정홍철 선생님에 대해 살짝 알아보니 -

어린이 우주 교육을 많이 하시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과학 도서를 많이 발간하신 분이더라구요.

이쯤되면 책의 전문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겠죠?!

최강 우주 탐사대는 '송별'이라는 인물이

세계 최초 어린이 우주인으로 뽑히면서

우주 탐사 요원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에요.

단순히 우주까지 가는 이야기가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줄줄줄 나열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근한

유투브 방송 형식(구독, 좋아요)으로 구성되어

짤막짤막한 단편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개 묶여 있는 느낌이랍니다.


우리에게 깜깜한 미지의 세계같고,

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갈 수 없는 우주!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이 가득할지

기대에 가득 차

책을 펼치는 진군이에요.

첫 장면부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믹한 에피소드가 만화컷에 녹아져

송별의 우주 탐사 요원의 시작을 알리네요.


최강 우주 탐험대는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져요.

1부는 쏭스타(송별)가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우주 탐사 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면


2부는 직접 우주로 나간 쏭스타가

우주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송별이라는

가상의 인물과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우주인들의 훈련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실제 사진이 중간중간 더해져

아이들로 하여금

한 권의 책을 통해 우주 탐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대리만족을 느껴볼 수 있게하네요.

한참을 집중해서 책을 읽더니

"엄마 여기 읽어봐요. 엄청 웃겨요"하고는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어떤 대목이 진군을 빵 터지게 만들었나했더니


'우주인의 별별 전통' 챕터에 나오는

노상방뇨 이야기였어요.

ㅋㅋㅋㅋㅋ

"버스 타이어에다 오줌을 싸는게 전통이래"

아주 껄껄껄 넘어가더라구요.


뒤에 우주에서의 생활에서도

소변을 정수해서 물을 만들거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거기서도 역시나 빵??

똥, 오줌 이야기는 진군을 비롯한

초딩 아이들의 웃음코드를 저격할 듯 하네요.

책을 끝까지 훑어 본 진군이

이제는 QR코드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QR코드를 인식하면

작은 챕터마다 그 단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실제 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영상을 보여주니

꽤 진지하게 영상 시청하는 진군이에요.

영상이 자막없이 영어 그대로 나와

진군이 이해못할까 싶었는데

책을 먼저 본 뒤에 보는거라 문제없더라구요.

왜 방문에 자기 싸인을 하는지,

우주에 진입해서는 인형이 왜 떠오르는지 -

제가 책을 읽어보기 전에 이유를 물어보자

영상을 보며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부연설명 해주더라구요.

책의 마지막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만화컷으로 마무리를 해요.

1년 동안의 탐사 요원 훈련기간을 거치고

10일 동안의 우주 생활을 마친 송별이

미래에 선장님이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이 힘든 과정을 모두 해낸 송별이

대단하고 괜히 뭉클하더라구요.

여기서 끝난 줄 알았죠?!

노노노노노!!

최강 우주 탐사대에는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 숨겨져있답니다.

'내방은 우주 실험실'에서는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5가지 실험이 제시되어 있어요.

준비물부터 실험과정,

실험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나타나 있어

과학실험 1도 모르는 엄마라도,

실험 후 아이들의 질문과

상호작용이 걱정인 엄마라도

문제없이 해볼 수 있답니다.

내방은 우주 실험실 뒤로는

'쓱쓱 그리며 우주 정복'이라는

챕터가 있어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결합시켜

표출해내는 부분인데

진군도 진군만의 우주인 배지를 완성했네요.

태극기와 태극마크, 무궁화까지 그려넣고

우주 정거장에 2051년에 도착했다고

날짜까지 작은 글씨로 써넣었네요.

2051년이면 진군 39살인데 -

그 때까지 노력해서

우주정거장에 갈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야겠다네요??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송별이 되고, 송별이 내가 된 듯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느끼고 경험해보았어요.


진군은 송별이 이야기해준 우주인 식량을 보더니

자기도 만들어봤다며

방 안 구석구석을 뒤져

예전에 실험한 자료를 찾아오고,


기억에 남는 내용은

학교 독서록에도 스스로 쓰더라구요.


그만큼 임팩트있게 다가온 책인가봐요.


아이와 저 모두 베일에 쌓인 듯

그동안 뭉뚱그려 우주인, 우주선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최강 우주 탐사대를 통해

몰랐던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언어 사용과

재미진 구성 역시

끝까지 책에서 손을 못 떼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인 듯 하구요.



우주인이 되고싶다면

우주선 생활이 궁금하다면

최강 우주 탐사대가

그 궁금증을 해결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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