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먹사, 그 유명한 전작을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글도 봤는데, 이번 글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독특한 배경과 분위기가 여주의 피폐한 상황과 잘 어우러져서 몰입감이 좋았어요. 결말은... 이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잘 어울린다 생각하지만, 개인적 감상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 제가 알기론, 초반에 작가님께서 다른 플랫폼에 이 글 올리실 때 등장하려다 사라진(?) 캐릭터가 있다고 알고있는데, 그 제 3의 인물과 앤서니 스토리가 더 필요하달까요. (표지의 세 번째 손의 주인인가요??) 최소 한 권 분량 정도는 되는 넉넉한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책 첫 번째 스토리 90년대의 방부터 '아니, 이것은 딱! 어릴적 내 방이 아닌가.' 하는 놀라움으로 시작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경양식집, 온갖 종류의 만화잡지들과 홍콩영화, 에반게리온... 99년의 각종 기록들, 아르미안의 네 딸들, 토이 4집으로 추억에 잠기고 그에 이어 마지막 추리본색에선 진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즐거운 추억 여행하고 온 기분입니다.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책, 좋은 이벤트들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