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정치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제목만 보고 정치인들 이름에 그냥 책이 너무 좋았다. 거기에 여성으로서 강하고, 자기 세계를 잘 구축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힘이 나니까 제목만 보고도 일하고 승리하고 싶어진다.


요즘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 중이다. 혼자서 서울에서 공부를 하는데 가끔씩 우울해 질 때가 있다. 그렇게 공부가 힘든 것은 아닌데 가족도 보고 싶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서 마음 속에 이유 없이 이상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다잡아서 내 길을 갈 수 있게 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물론 책이 최고니까 나에게 필요한 책을 찾아야했다. 그러나 자기 계발서가 많다고 하지만 왜 나에게 맞는 책은 없는 것일까? 난 아직 사회인이 아니기 때문에 리더쉽에 관한 것이나, 경제에 관한 것은 그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 마음에 딱딱 와닿지 않는다. 난 내 미래를 위해서 날 자극해주는 책이 필요했다. 재밌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가 있고, 여러 가지 내용이 있어서 재밌는 책 말이다. 요즘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는 재밌고 도움 되는 이야기 였지만 한 내용이라서 심심했다.


우연한 기회에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란 책을 보았다.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일까? 딱 적당한 시기에 이 책을 얻게 된 것이다. 순식간에 책을 읽어버렸다. 그냥 쉬운 이야기 같아서 말이다. 한 2주간은 이 책 읽은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 내가 워낙 잘 까먹는 지라 책 내용을 다 까먹었고 이 느낌이 그냥 오래 갈 것 같다. 작심 삼일로 열심히 하지 않고 그래도 2주 정도는 미친 듯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하다.


책을 읽으면 뉴욕이나 워싱턴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 선생님 직업이 기사라서 거기서 일하셨단다. 나중에 미국 가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녀가 만난 사람이나, 그녀가 겪은 일들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약간 이나마 세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사람을 많이 만나니까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보다 더 많이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뭔가 나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을 좀 배웠다. 특히 점심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점심 먹으면서 사람도 사귀고 그 사람에게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 었는데 시간도 아낄 „Y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참 기발한 것이었다. 요즘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혼자 먹기 때문에 내게는 이게 와닿았던 것 같다.


작가 선생님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읽혀졌다. 고민을 가끔 ,가끔 해보고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루 안에 책을 다 읽었다. 사실 외국책 번역 된걸 읽을 때는 좀 힘들다. 내가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법을 읽을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흔히 나와 있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에 대해서 심도 있게 그린 책이 아니라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물론 이 책을 읽어보니까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아니면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와있던 것들이 여기에도 많이 나와있긴 했다. 근데 그냥 재밌게 책을 쑥쑥 넘겨서 편했다는 얘기다.


내게 이 책에서 얻은 게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이 부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남미 인디언 소담 중에 “과거는 당신 앞에 있고 미래는 당신 뒤에 있다”는 말이 있다. 과거는 눈앞에 있기 때문에 잊으려야 잊을 수 없고,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과거 지향적’이 된다. 반면에 미래는 등 뒤에 있으므로 의도적으로 자꾸 뒤돌아보지 않으면 잊게 된다. ‘미래 지향적’이 된다는 것은 그래서 어렵다. 정말로 와닿는 말이었다. 이건 나의 오늘 할 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만들어줬다. 내일을 위해서 아니 오늘 저녁 오늘 하루를 생각 할 때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물음을 던지게 하고 날 행복하게 이끌어 주고 있다.


이 책은 일화로 되어있어서 재밌다. 그리고 여러 내용이 있어서 나에게 딱 맞고 내게 와닿는게 한 두 개는 꼭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뭔가 딱 부족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내용은 있는데 너무 쉽게 읽어서 그런지 엄청 마음을 감동 시키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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