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창비청소년문학 130
강은지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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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사람들이 선 채로든 길에서든 잠이 든다. 혹자는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또 혹자는 바이러스 때문이라 하지만 밝혀진 건 없다. 잠든 사람은 옮기려고 하면 발작하고 죽어버리기에 잠 든 곳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수액을 공급해주면서 가족들이 지킨다. 부모 모두 잠들었을 경우 외동아이들은 두 명의 어른을 돌보아야한다. 윤서가 그렇다. 쌍둥이 강희와 강식이는 엄마만 침대에서 잠들었기에 윤서를 돕는다. 약탈자가 늘어나고 촛불을 켜는 바람에 부모의 생명유지장치를 빼앗긴 윤서는 자신이 부모를 죽인거 같아 괴롭다. 그런 윤서가 루시드 드러머였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즉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인지하는 꿈을 말한다. 자각몽을 꾸는 윤서를 잠이 들어 꿈 속 세상에 갖다 돌아왔다. 꿈속에 갇혀 있어 돌아올 수 없는 것 같은 어른들이 실은 그들의 의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잠든 사람들은 꿈 속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고 윤서는 꿈 속 세계로 들어가 학교 앞에서 잠든 동준이를 깨워보려 한다.

꿈 속 세상은 가짜니까. 깨어나야한다.

"깨어나. 깨어나고 싶다고 생각해."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깨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시 잠이 드는 사람도 있다. 물론 윤서같은 루시드 드리머들은 여전히 꿈 속에서 외친다. 여기는 가짜니 깨어나라고.

잠이드는 건 의식이 멈춘다는 것. 무의식이 펼치는 꿈 속 세상에서 행복한 건 의식으로 돌아오기 위함이다. 그 안에 머문다는건 멈춰진 삶/죽음과 같다.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고하는 이야기. 성장이 멈춘다는 두려움.

자각한다는 것,

깨어난다는 것,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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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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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민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기에 가제본 서평단에 신청을 했고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기후위기 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냈으려나? 책은 록희의 아빠가 어떻게 시장이 될 수 있었는지로 시작된다. 그리고 록희의 학교 이야기를 통해 점점 록희와 수찬이 기주, 진모 왜왜왜 동아리 맴버들과 친해지게 된다.

처음 록희가 동아리를 만든 이유는 그냥 혼자 놀기 위해서였다. 동아리 이름도 동아리 시간에 혼자 놀면 왜 안 돼? 그런 규칙을 왜 전부 선생님이 정해?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왜 마음대로 정하냐고! 투덜대다가 문득 떠오른 이름이었다. '왜? 왜? 왜? 하다가 동아리 시간 끝날 때까지만 혼자 대충 파헤치면 된다고 생각해, 궁굼한 것을 끝까지 파헤친다고 포스터를 만들었을 뿐이다.
동아리에 산불로 타버린 마을에 살던 기주가 강아지 다정이를 찾기 위해 들어왔고, 그렇게 시작된 동아리는 진모의 누나 진경이의 머릿속을 파헤치면서 그 어떤 동아리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살아나갈 미래를 위해 긴 안목으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애쓴다. 그 기나긴 싸움은 무책임한 어른들을 대표하는 시장이 된 록희 아빠와 왜왜왜 동아리를 만든 록희의 대결로 이어진다. 그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런 공감을 일으킨다. 마지막 아이들이 재판장으로 가는 장면에서는 나도 동아리 아이들과 함께 눈물이 나려고 했다.
이런 아이들을 칭찬하는 선생님도, 꾸중하는 선생님도 없었던 역시나 어른들은 이것저것 따지는 게 많아서 용감해지기가 어려웠다는 설명은 어른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당장 석탄 발전소를 멈춘다고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는 록희아빠의 변명은 기후위기에 대해 안일한 우리의 말들이기도 하다.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미루지 말자는 경고이기도 했다.

"내일 날씨는 그렇게 궁금해하면서 10년 뒤 날씨에 대해서는 아무도 걱정하지 않아요. 10년 금방인데,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나 봐요. 진짜 웃기지 않아요?" 기주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한마디도 나오지 않고 시청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 장면만을 편집해 보여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껏 편집된 반쪽 짜리 진실로 세상을 바라보다 온전한 4계절을 더이상 누리지 못할 처지에 몰렸다. 봄 가을은 해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고 이런 청명한 가을 하늘을 며칠이나 누릴 수 있을지 모두 걱정이다.

책은 실제 있었던 2023년 8월 14일 청소년 16명이 주 정부를 상대로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했다'라며 낸 소송에서 승리한 판결문인 세상을 뒤집은 승리 영상을 보면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아이들의 승리를 기뻐하며 재판가는 길을 어린이날 축제 분위기로 승화시키고 기주가 찾던 강아지 다정이를 찾는 것으로 마무리 되면서, 인류가 함께 연대해 우리 지구 플래닛 아쿠아를 파랗게 지켜낼 것임을 암시한다.

몬태나주 청소년들이 주정부기후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처럼 실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행동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왜왜왜 동아리>를 부디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 어른들이 읽고~ 지금껏 봄 가을을 담보로 자행하던 짓을 우리 모두 멈출 수 있게 되길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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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창비청소년문학 129
전수경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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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제갈희진은 전교 1등에 1등급을 놓칠까봐 시험을 본 날에도 독서실로 가는 아이다. 희진의 엄마 제갈미영은 희진의 나이때 희진을 나았고 희진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른채 엄마와 단 둘이 외할아버지의 보살핌하에 살고 있다. 엄마는 텔레비전만 본다. 쇼핑도 텔레비젼 홈쇼핑으로만 하고 희진의 끼니는 홈쇼핑에서 산 즉석식품을 데워서 해결해 준다. 그런 엄마 덕분에 희진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한다. 엄마한테 의지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만을 보던 엄마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엄마는 사실 미래전자 회사원이라고 하는데......

희진은 불안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엄마가 사기를 당한 것일 수 있다. 너무 위험한 일일수도 있다. 결국 엄마 뒤를 쫓아 텔레비전속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서 미행하며 바라본 엄마는 이 세상속 엄마와는 너무도 다르다. 집 밖은 위험한 곳이였던 엄마가 사람들하고도 너무 잘 지낸다. 엄마는 이 세상과 또 다른 세상을 오가며 사는 이중 거주인으로 살아가겠다고 한다. 희진은 이곳이든 그곳이든 한 곳만을 선택하라고 강요하지만 엄마는 단호하다.

또 다른 멀티버스 단말기인 PC를 통해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소미는 희진의 친구 윤아를 구하러 왔다고 한다. 윤아처럼 밝고 유쾌한 친구를 잘 지켜보라는 소미의 부탁을 그냥 넘길 수 없어 수행평가를 포기하게 된다. 덕분에 희진은 더 이상 시험 성적따위로 자기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단단해 질 수 있었다. 멀티버스를 이용한 다른 세계 그 어디에서도 엄마는 희진을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소미 역시 희진은 자신이 속한 세계에 없다고 한다.

세계는 여러 확률로 분화되는 거고 희진은 아마 낮은 확률로 태어났기에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고 한다. 엄마는 바깥 세상과 단절되면서 희진을 선택한 거였고 자신이 발견한 또 다른 세상속에서 외로운 사람들을 적극 돕고 있다. 많은 경계와 한계를 넘어 희소성 있는 소중한 자신만의 삶의 이유를 발견하게 된 희진은 이제 자신만의 세상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다.

희진은 아무도 원치 않았을 자신의 존재를 성적으로라도 증명하고자 애쓰며 살아 온 아이다. 존재자체를 거부당하지 않기 위한 최선의 노력은 생존투쟁에 가까웠을 것이다. 고1 딸 아이가 임신을 했고 아직 사랑이라는 확신도 아이를 키울 능력도 없는 아이 아빠는 책임을 회피했을 것이다. 그런 딸의 딸을 받아들인 할아버지에게 아빠 없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길이 성적이였다. 그런 희진을 세상 유일무이한 소중한 존재라고 작가는 멀티버스를 통한 다중 세계로 증명해 주었다.

희진처럼 우여곡절끝에 낙태라는 위험없이 순탄하게 태어난 우리는 언젠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런지도 모른다. 희진의 엄마가 또 다른 자신을 만나 힘을 얻은 것처럼, 난 또 다른 나를 만난다면 그 또 다른 나가 제갈미영처럼, 윤아처럼 외롭고 힘든 상황이라면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어떻게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면 난 어떻게 나만의 세상을 펼쳐나갈 것인가? 다중우주라는 세계관을 통해 존재 그 자체의 유일함으로 누군가에게 그 가치를 증명할 이유따윈 없다는 것을 설득력있게 전달받았으니 나답게 자유롭게 살아가길! 누군가에 의해 함부로 침범당하거나 설득당하지 않길!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가제본판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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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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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는 할머니, 중학생 알바로 주 3일을 일하는 햄버거가게에서 주 5일 일 할 수 있길 간절히 원하는 정인. 단 두식구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 이외에 갈등은 없다. 시원찮은 리어카로 폐지를 줍는 할머니에게 정인이 원하는 것은 오토바이 배달알바를 허락해 주는 것 뿐이고, 할머니가 정인에게 원하는 것은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 것 뿐이다.

작은 가시가 아주 살짝 박혀도 엄살을 떨기 마련이다. 아마 정인을 얕잡아보던 같은 반 태주가 그럴테지. 흙을 만지며 식물이 친절해서 좋다는 재아는 손에 굳은 살이 박히게 노력해도 불친절한 바이올린을 해야 하는 상황과의 밀고 당기기를 멈춘다. 태주와 재아는 극단적으로 정인과 대비되는 아이들이지만 정인은 재아와 태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아직은 어리고 세상을 향해 억울하다고 외칠 나이의 정인이 이토록 의연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악마의 속삭임과 현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에도 굳은살이 박힌다면 그 굳은살이 어느정도 보호막이 되어줄 수가 있는 걸까? 정인과 할머니는 절대 "만약에...."에 빠지지 않는다. 만약에는 만약이 아닌 현실을 부인하게 만든다. 헬렐은 정인에게 만약에 한마디만 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속삭이지만, 정인은 지조를 지키듯 꿋꿋하게 악마와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는다. 만약에 한 마디면 얻어지는 현실부정을 끝내 하지 않고 정인은 다시 한 번 땅을 박차고 콧노래를 부른다. 그것도 경쾌한 리듬으로...... 악마 헬렐조차 놓친 정인의 영혼을 아쉬워 하지 않는다.

한 잔은 너무 많고 천 잔은 너무 적어. 70억 명의 꼭지가 돌게 하는 건 쉬운데 한 명을 사로잡는 건 어렵지. 어린애 하나도 쉽지가 않다니까. 모처럼 유기농 영혼 하나 맛보나 했는데 다 잡은 영혼을 9회 말에 놓치다니. 아무튼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야.

클로버 233

영혼에도 향과 맛이 있다면 내 영혼은 어떤 향일까?

행운 앞에서 '왜 나인가?' 하고 물을 수 있을까?

어떤 유혹이 더 강할까? 나를 못살게 굴던 얄미운 태주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는것과 호감가는 이성친구 재아가 원하는 이상형이 되는것. 정인은 왜 '만약에' 한마디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 준다는데도 바보같다고 생각했을까?

악마 헬렐은 정인을 끝내 유혹하지 못하고도 왜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다고 생각하는 걸까?

70억명에 속하기는 쉬워도, 악마가 사로잡기 어려운 단 한 명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한 명이 모여 70억명이 된다면 악마는 그 70억명의 꼭지를 돌게 하지 못할 것이다.

존재하는 사람은 때때로 잊히지만 존재했는지조차 의문인 사람은 오래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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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어린이문학방 13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여유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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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요코는 어린시절 오빠와의 놀이와 상상의 세계로 읽는 독자를 참여시킨다. <홍역>에서 어린 나는 병실 창문에서 환한 구멍 같은 문으로 들어서는 양산 쓴 예쁜 엄마와 오빠를 바라본다. 오빠가 자신을 부러워 할 거라 생각한다. 어느 순간 오빠와 자신의 위치가 바뀐다. 오빠가 아팠던 건지 본인이 아팠던 건지 저자도 읽는 독자도 알수 없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다 보면 그게 내 일이였는지 꿈이였는지 헛갈릴 때가 많다. 기억 안나는 부분은 올곧이 상상과 소망으로 채워지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연스레 넘나들던 어린시절과 가까워 지는 놀라움이 전해진다. <여우>에서 여우목도리에 오빠의 코피가 지워지지 않았을 텐데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비싼 여우목도리에 묻은 코피를 보자마자 암마가 "깎"하고 난리가 났을 거라는데, 듣는 내내 엄마가 와서 혼낼까봐 조마조마하지만, 읽는 내내 엄마 립스틱을 망가트리고 엄마 구두를 한 번쯤 신어봤던 그때가 생생하니 펼쳐지는 놀라운 마법이 일어난다. 

<관람차>에 나오는 벌레는 아마 빈딧불이일 것이다. 반딧불이를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반딧불이를 보더라도 예쁘다는 생각밖에 못 할 것 같다며, 관람차를 상상한 자체를 놀라워한다. 오빠 것, 언니 것은 무조건 좋아보이던 그때 내 것이 될 때보다 더욱 강렬하게 갖고 싶지만 아직은 가깝게 할 수 없던 무언가, 그 무언가가 나도 있었을텐데  그건 부러움을 넘어선 경이로움 아니였을까? 

<사슴>에서 감씨를 삼킨 아이들은 사슴이 된다.  과일씨를 삼키면 뱃속에서 자라는게 아닐까 내내 걱정하던 어린시절 그 나무가 자라 사슴이 되는 놀이까지 해 본 적은 없는 나로서는 작가의 상상속으로의 초대가 흥미진진하다. 

<기차>에 오빠만 두고 내리는걸 듣는 아이는 속상하다. 이미 죽은 오빠가 기차에서 사라지면 다시 죽는 것 처럼 느껴져 안타깝다. 하지만 오빠가 많이 보고 싶어 상상한 것이니 오빠는 아직 자신을 잊지 않고 생각해 주어 고마워 할 것이라고 한다. 

  보통의 남매는 사이좋게 놀기보다는 서로 투닥거리며 싸우는 일이 많다. 그런데 책 속의 어린 남매는 화목해 보인다. 자신과 사이가 좋던, 평생 나와 함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한 순간 부터 보이지 않느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혼자 놀이를 할 때 상상속에서 오빠와 놀고 본인의 마음에 영원히 11살인 오빠가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그 힘든 애도의 과정을 훌륭히 마쳤음이 틀림없다. "이토록 멋진 놀이의 세계로 초대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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