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조르바가 알려주는 선택법
박민욱 / 에스프레소북 / 2018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그리스인 조르바를 좋아하는 독자이지만, 이책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변화를 겪는 과정과 조르바에게 많은것을 배운다는 점에서 닮아 있지만 직접적인 변화 방법을 느낀다는 것이 다르다. 장르에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자기 계발이나 인간관계와 처세에 관련한 착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구절과는 다르지만 현대의 상황에 맞게 적용 가능 했고 각 챕터마다 마지막에 요약이나 정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책을 알게 된 것이 전적으로 우연이긴 하지만, 묻힐까 아쉽긴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조르바가 알려주는 선택법
박민욱 / 에스프레소북 / 2018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그리스인 조르바가 만약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소설속 주인공에서 이제는 직접 살아있는 멘토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곁에 함께 하고 있다. 종합병원의 권력관계와 개인의 성장과 선택의 대척점에서 주인공의 선택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벽초선생님의 장길산이 다시금 발간되고 있던데, 민중의 통쾌한 한풀이를 느껴야 되는지,

옛 문화와 표현의 소중함을 받아들여야하는지,

잘못된 지배계급과 불합리한 사회의 전복에 대한 통찰을 꿈꾸게 하는지...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백성의 착취로 이루어진' 양반의 부를 빼앗고, 백성들을 돕는일은 분명 속칭 '의적'이 행하는 일입니다.

의적.. 어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의로운 도적 의로운 도둑..

결론은 도둑입니다. 도둑은 도둑 입니다. 양반도 백성에게 빼았고 왕도 뺏아서 만들어진거 아니냐 하면,

그 민족에 대한 부정입니다. 전체에 대한 거부입니다. 현실에 대한 강한 거부입니다.

신창원이 도둑질한걸 가난한 사람 몇에게 나눠주었다고 그가 의적입니까? 그는 개인이고

국민의 정서를 등에 업고 행한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탈옥수에 도둑놈이다 치부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장길산은 소위 백성을 등에 업은 혁명가 인가요..?

작은것을 크게 말하고 ,사실은 왜곡 축소하는 사회가 지금 현재 사회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무언가를 하기엔 딱 좋은 시기가 지금입니다. 과연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장길산이 행한일은 도둑질 입니다. 나라를 훔친것 보다야 크냐 하겠지만, 결론은 도둑질이고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그수가 절대적인 수도 아닐 뿐 더러 그 행하는 방식도 급진적인데다 옳지 못합니다.

어쩔수 없지 않느냐... 그 당시에는 최선이지 않느냐...

눈에는 눈, 주먹에는 주먹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말입니다.

보복 심리의 느낌이 가시지 않는, 되갚아주려는 말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호모 엑세쿠탄스 1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군대에서는 훈련이다 작업이다, 그 당시만해도 1사단에는 뭐가 참많아서..

 

방북이니 대통령방문이니..-ㅇ-

 

사실 다른 작가님의 책과 취미에 관심이 생겨서.. 선생님 작품을 잠시 거리를 둔..(-_-;;)

 

하여튼 제대로 못읽었는데 이번에 다시금 호모엑세쿠탄스를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정치적 성향이 자세하게(?) 드러나 있고 노무현 전대통령 당선시기를 배경으로 썼는데

 

실존인물과 지명이 나오니까 나름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메시아의 강림, 그리스도의 부활이니.. 기독교적 성향의 소설이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이런 '종교'가 들어가고, 인류 해석학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무겁게 받아 들일수 있지만

 

386세대의 비판에 이어 과거 참여정권의 질타로 이어지는 선생님의 의견이 더 소설의 몰입을  쉽게 합니다.

 

눈에 곳곳에 눈살을 찡그리게 할정도로 자주 눈에 띄지만 그로인해서

 

무거워 질수있고 형이상학 적일수 있는 주제가 가까이 받아 들여 졌습니다.

 

주인공과 주변인들 그리고 신적존재에 대한 '인위성의 부정적측면'(기적을 행하는 존재에 대한 신격화측면)의 부각과

 

그걸 남용하여 인류구원이란 거창한 이름의 탈을쓴 .. 실은 기득권획득의 수단으로서의 종교에대한 날카로운 비판..

 

기적이라함은 그자체가 진실이라기 보다는 왜곡이고, 신앙심의 동기부여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자체적 재생이가능하다고

 

받아들이는 인물들과 그리고 그러한 현실적인(왜곡되고 희화화된) 측면의 재해석,,,

 

현실성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지극히 현실적으로 나온 인물들 조차도 가장 비현실 그자체로 받아들여짐)...

 

여러 기독교 이단 단체에대한 반발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종교란 이름아래 행해진 통치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부정한 새로운 종교적 가치를 내세우는 '이' 들..

 

민중의 전복을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보의 허구성과 극단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걸 저지하고자 하는이의 극단적인 움직임.. 이거 뭐.. 종교적 허무주의 라 할까요..

 

제대로 니힐리즘을 맛 본느낌 입니다.

 

문학평론을 어느순간부터 신뢰 하지 않게 되서리..  평론이나 기타 잡다한 의견과 다른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글로 표현하기엔 너무 위험한 요소들도 많고 머리속에만 두어야할 생각들의 꾸러미도 참 많습니다.

 

선생님 작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한 집단에 대한 인식이, 사회의  한측면이 아닌 전체로의 확대인식화" 를

 

호모 엑세쿠탄스에서도 적용해 본다면 상큼한 해석이 나오겠죠^^?

 

그냥 어제밤새워 읽고 밤에 생각난걸 주저리 한번 그대로 적어 봤습니다.

 

그래도 실제 머리속과 맘속에 있는 말을 다 뱉어내기에는 현실이..그리고 이하 생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