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으로 변하는 특이체질을 가진 수가 짝사랑하는 공과 엮이는 이야기. 강아지 모습이 굉장히 귀엽고 수 뿐만 아니라 공네 강아지 묘사에서도 포메라니안에 대한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만화였다. 초반에 공 몸무게를 포메라니안 마릿수에 빗댄 것도 귀여운 포인트. 그래서 마냥 귀여울 줄 알았는데 수가 욕구에 솔직한 타입이라 꽤나 꾸금스럽다. 귀랑 꼬리만 달린 인간으로 표현되는 수인이 아니라 여러모로 찐 강아지 같아서 기분이 묘하긴 한데, 아무튼 귀엽고 섹시하다. 근데 설정이 후루룩 넘어가서 수만 그런 건지 가족 내력인 건지 어디서 나온 포메버스(?)인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이렇게 긴 장편을 그것도 중국소설을 손에 들게 될 줄이야. 마도조사로 시작해서 하나씩 접해보고 있는데 선협물에 꽤나 매력을 느꼈고 지금에 이르렀다. 장진주 역시 추천 받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스케일이 크다보니 쉽지 않고 번역도 여러모로 적응이 어렵다. 때문에 중국소설에 익숙한 독자가 아니라면 초반부 장벽이 좀 있는 듯하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일단 캐릭터가 매력있어서 천천히 읽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