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의 공간들 - 소란하지만 행복했던, 다정한 그곳에 대한 단상
이주희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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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매 순간 모든 공간 안에서 일상을 경험하고 많은 감정들과 추억을 쌓으며 살아간다. 집에서 회사에서 카페에서 일주일에 한번 가는 사우나에서 학교에서 학원에서 놀이터에서 시장에서 마트에서 우리는 다양한 공간과 장소를 만나고 많은 걸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매일 갔던 나의 장소가 때로는 낯설게 느껴지고 설레었던 장소가 시답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어떤 장소에서 어떤 경험과 감정을 만날 수 있을까. 또 그곳은 몇 년 몇십 년 후 나에게 어떤 기억을 가져다 줄까. 이왕이면 좋은 기억 가슴 따뜻한 추억으로 머물고 기억되기를 누구나 소망할 것이다. [모든 순간의 공간들]은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작가님의 사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색과 추억을 경험하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며 쓰인 에세이 한 권이다.

여유로운 주말 차 한잔 따뜻하게 옆에 놓고 잔잔한 음악 들으며 저마다의 추억의 장소로 떠나보면 어떨까. 그리운 유년 시절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였던 10대로 치열했지만 가장 아름답고 절절했던 20대로 본격 인생 서막 30대로 각자의 그때로 돌아가 보는 것이다. 그때 그 시절의 자주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과거로 돌아가고, 특별했던 그 향을 맡으면 그 사람이 생각나고 누군가의 한 마디가 과거의 나로 돌려 놓는 것 처럼, 잊고 있었던 추억의 순간으로 돌아가 다시 일상을 힘차에 살아갈 수 있는 다짐을 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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