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어깨를 기대고 빌려봐~작은위로가 되는책

모두의 어깨 ㅣ 모든요일그림책 13
이지미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1월

출판사 모든요일그림책 이지미 글 그림의 신간 [모두의 어깨]를 만나 보았다. 귀여운 얼굴을 한 아이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기 시합을 위해 출발선상에 모여선 그림이 제법 귀엽다.  이지미 작가님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순간을 상상하고 관찰하길 좋아하며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집필하신 작가님이시다. 모두의 어깨 외에도 [아주 먼 옛날 작달막이 이야기] [쌍둥이 남매의 낡은 가방] [안뺏겨! 개인정보] 등을 만드셨다. 그림책은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책이 주는 특유의 그 유쾌하면서도 마음의 울림이 주는 그림으로도 큰 위로를 받기 때문에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지미 작가님의 그림이 그렇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상황과 장면들을 재미있는 그림들로 만날 수 있었다. " 떄론 남들보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앞설때도 있어" 라는 장면에서 열심히 달리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고등학교때 100미터 달리기가 생각이 났다. 우리 조 구성원을 쓱 둘러보고 이들중에선 최소 2등까지 자신이 있어서 열심히 달려나가다가 중간지점에서 그대로 쓱 미끄러져 바로 양호실로 달려가 상처를 소독했던 기억, 그 상처보다 부끄러움 민망함 속상함의 상처가 더 컸던거 같다. 무엇때문에 그렇게 욕심을 냈었지? 딱딱한 흙 바닥에 툭 튀어나온 무릎을 그대로 다쳐 그때의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작은일상 그 안에서 겨뤄지는 크고작은 경쟁과 실수들 속상함을 느낄때마다 [모두의 어깨]에서 친구들처럼 나의 작은 어깨를 빌려주고 기대며 서로 보듬어 주면 어떨까. 쉼이 필요할때 꺼내서 위로를 받을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 [모두의 어깨]를 추천한다. 

이 도서는 컬쳐블룸카페에서 추첨되어 모든요일그림책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