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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 뉴노멀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 2022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인데요.^^
우리 아이가 무조건 선생님, 의사가 되는 것이 맞는가 그것도 적성에 맞아야지 꾸준히 할텐데 싶고 공부 역시 무작정 하는 것보다는 어떤 부분을 챙겨줘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커요.
그 중에서도 먹고 살 부분인 진로에 대한 고민이 아직 아이가 초등이지만 계속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직업 그리고 미래에 대해 나온 책들 보다는 육아서는 당장의 심리적인 부분이나 공부에 관한 내용들이 많아요.
그런 내용들이 필요하기도 하니까 많이 나오는 주제가 될 수 있는데 조금 멀리 봐야 하는 이 진로라는 주제는 다루는 책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저는 어른들도 어떤 일을 할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직업이나 일에 대한 책들을 많이 봤고 재밌어 하는데 이 번 앞으로의 아이들 세대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어요.
우리가 살아 온 세대랑은 너무 다른 시기가 될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다 싶다가도 아이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커요.
그럴 때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서는 10세~15세 미래 진로에 대한 로드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전후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주제라면 읽어보라고 나와 있어요.
이 책은 앞 부분은 바뀐 세상은 어떻게 되고 중간쯤은 현재 교육은 어떻고 중간 이후 넘어가면 진로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아이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거나 불안하다면 모르고 그냥 있는 것 보다는 적극적으로 아이와 같이 변화할 세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건 해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부모도 같이 참여 하면서 준비하면 재밌겠더라고요.
당장에는 낯설고 어렵고 복잡해 보이고 IT전공도 아니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이런 것까지 챙겨야 하나 싶지만 실제로는 공부보다 더 공부하고 챙겨봐야 할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를 언제까지 끼고 살 수 없고 육아의 목표는 독립이라고 하잖아요.
아이들이 독립하기 위한 길을 같이 살펴보고 준비할 수 있는 건 지금 당장에 막연한 공부와 성적보다는 어쩌면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변할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도 그려볼 수 있고 그에 필요한 역량도 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래의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보고 그려 볼 수 있는 시간!
너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시간 내서라도 꼭 읽어보고 아이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자주 해보세요.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미래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
1. 디지털역량
2. 미래대응 역량
3.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4. 인간적, 감성적 역량
꿈은 처음에는 방향을 정하고 점점 구체화 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는 장래희망의 큰 분야를 먼저 정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점점 영역을 좁히고 좀 더 구체화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전후에 큰 분야를 정하고 중학교 1~2학년 때는 세부적인 직업 리스트를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가령 어릴 때는 스포츠선수, 연예인, 과학자, 사업가 등 적성에 맞는 범주 정도만 정하고, 일단 아이의 생각이 견고해지면 좀 더 세부적인 직업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다.
과학자 중 물리학자인지, 생물학자인지, 천문학자인지 등으로 좁히다 보면 그 꿈이 구체화될 수 있다.
꿈이 구체화되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법과 계획을 구상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을 것이고 때로는 희망직업의 범주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이 장래 희망을 자신의 꿈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공부에 있어서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하듯이, 희망직업을 모색할 때도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자신의 꿈을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숙명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미래직업도 아이가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되도록 자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