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
홍진원.강이든 지음, 김영진 그림 / 삼양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재밌고 유익한 책이에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일에 대한 법률 상식이 많이 유용했습니다. 지인들이 돈 빌려갈 때 쓰는 차용증의 방법이나 효력, 보증보다 더 무서운 연대 보증에 대해서도 알았습니다. 같은 개념인지 알았는데 연대 보증은 또 다른 채무자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늘 그렇지만 계약서를 꼼꼼하게 읽어봐야 하고 금액을 꼭 정하고 흐지부지한 이야기는 꼭 집고 넘어가야 나중에 돌아오는 피해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살면서 부딪혀야 하는 문제 중 부동산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등기 보는 법이나 매매 할 때 주의사항, 그리고 집 주인들이 최근에 전세 값이 심하게 올라 기한이 지나면 무리한 금액을 제시하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부분도 법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한도도 정해져 있고, 특히 제 친구 역시 전세 계약을 했다가 주인이 빚이 있어 그 빌라가 경매에 넘어가서 천 만 원정도 못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계약서 보면서 대략 계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계약할 때 대리인이 나와서 계약할 경우 나중에 본인은 한 적이 없다고 우긴 다든지 하는 사태에 미리 대비할 필요도 있습니다. 살면서 정말 법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행동했고 그렇다고 당연히 생각했던 이야기 중에 틀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늘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얘기 머리 아프게 뭘 알아야 하나 싶었는데 나이 한 살 먹을수록 꼭 겪는 문제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공부하면서 재밌게 배우고 이럴 땐 이렇게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머리 아픈 세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팁을 얻었습니다. 집은 어느 정도 보유를 해야 하고 사고 팔 때 어떤 세금이 나오는지에 대해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면 세금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퇴직금이 없어 질수도 있고 특히 아르바이트생은 대접도 돈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실제 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뿐인가요, 말하기 뭐한 성희롱에 대해서는 그 선이 애매해서 솔직히 여직원들 많이 당하고 있지만 행동을 하는 사람도 반대편 에 있는 사람 역시 상처 주는지 모를 때도 있어 애매합니다. 그 이야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그곳에서 더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어 선뜻 신고하기가 뭐한 상황인데 이 상황 자체에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혼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다 아시죠? 주변에서도 헤어지는 분들 계시고 이런 가족에 대한 부분들도 제가 알고 있었던 상식하고 다른 부분이 많더군요. 이 부분 역시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부분들이라 꼭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흔히 인터넷 쇼핑을 했을 때 개인 쇼핑몰들은 반품을 안 해주려 하는데 그 부분은 7일 이내라는 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옷을 구매하고 7일안에 입고 다시 보내는 얌체 같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서로 양심껏 행동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는 법이나 이 부분 역시 우리가 흔히 듣고 행동하는 상식이 약간 틀린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이나 궁금했던 부분을 꼼꼼하게 읽고 다음에는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행동하면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조금만 전에 알았더라면 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몰라서 그냥 넘어가고 손해 봤던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흔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하는데 그거 이길 수 있는 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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