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달라요 - 인종에 관한 첫 번째 대화
메건 매디슨.제시카 랠리 지음, 이사벨 로하스 그림, 노지양 옮김, 오찬호 감수 / 토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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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다문화 관련 책을 찾는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간혹 오신다. 우리 학교에는 한국어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과 다문화교실이 따로 배정되어 있고, 한 반에 한 명 이상은 다문화 학생이 있다. 시골학교라 더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내가 학교 다닐 적보다 훨씬 다양한 인종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인종"이라는 것에 대해 쉽고 올바르게 알려주는 그림책이 나왔다. 「우리는 모두 달라요」. 세상에는 많은 나라와 민족과 인종이 있는 만큼 모든 사람의 피부는 다 다르고 그것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간결한 이미지와 친절한 설명으로 알려준다. 또한 나의 피부는 어떤 색인가요? 세상에는 어떤 피부색들이 있을까요? 와 같은 질문들이 들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토론할 수 있게 한다. 보호자 가이드도 따로 있어 아이들에게 보다 정확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이중 삼중으로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피부색은 단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멜라닌 색소가 달라 이루어진 것뿐이며 백인이든, 흑인이든, 아시아인이든 더 우월한 인종은 없다. 이 책은 이 중요한 점을 아주 명확하게 알려준다. 난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질문들도 쉬워 보이지만 뭔가 골똘히 생각하게 하고 또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고 느껴졌다.

다문화, 다인종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며 한 번 더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그림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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