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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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한테 미움받을까 봐 두려웠어요.
 집으로 가는 윤하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웠어요.
- 푸르던 하늘도 잔뜩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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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과, 어머니와 오빠……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포착해 냈어.
특히 네가 음성적 공간을 잘 활용한 게 마음에 들어."
음성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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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애는 아닙니다. 다만 조금 문제가 있을 뿐이지요."
링컨 선생님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는문제아도 그런 문제아가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 새들을 모두 만드신 거란다! 저렇게 다양한 종류로! 우리 인간을 만드신 것처럼 말이다. 우리 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제각각 다 다르고, 다 멋지지.
내게 너희들은 어린 새들이나 다름없어. 그래, 나의 어린 새들이지.

"저에게 밖으로 나오는 길을 가르쳐 주신 분은 교장 선생님이시고요."
유진은 씩 웃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링컨 선생님의 눈을 들여다보며 다짐했습니다.
"선생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겠어요. 약속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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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나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완전히 뜯어고쳐서 진짜 멋진작가로 만들어 줄 생각이다. 정말 기적 같겠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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