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인생수업
백혜선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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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은 좋은 단어라고 보기 어렵다. 어쩔 땐 붙잡고 있는 것을 놓기도 하고 놓은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백혜선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나 그녀의 성실함과 끈기는 좌절을 넘어서게 했다.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했지만 그것은 수영만큼이나 타고난 재능은 아니였다고 한다.
아니 수영도 잘하셨었나????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가슴에 다가온다.
많은 사람에게 예체능에서의 재능은 필수라는 생각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다.
수영도, 피아노도 예체능이고 타고난 걸 무시할 수 없다.
둘이 비교를 하자면 수영이 더 타고 난 것일 수도.....
이런 분이 수영은 좌절의 순간에 그만 두셨으나 피아노는 아직 하고 계신다.
취미도 아닌 프로로.
겉으로 봤을 땐 너무나도 멋진 삶이 였으나 치열하게 살아오신 그 이야기를 다 들려주는 책이다.
이미 지난 과거를 서술하는데, 글을 읽고 있는 나는 혼자 걱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난관마다 작가의 특별함으로 그렇게 그 시기를 지나오셨다.
에세이를 즐겨보지 않지만,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으며 재능이내 노력이냐, 하고 싶었던 꿈은 무엇인지, 자녀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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