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93 모든 해녀는 스스로 숨 참는 법을 익혀야 한다. 사후 세계처럼 어둡고 찬 바다로 매일 들어 갈 용기를 내야만 하고.
제주 방언의 ‘하쿠다‘
뭔가를 하겠다, 할 것입니다라는 뜻.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겠다는 사진관에서 어떤 일이 생길까.
처음 여주인공 묘사에서는 안쓰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도시 생활에서 꽃 피우지 못한 재능이 있었는데......
센스 있는 야주인공은 현실감각도 있었고, 경제관념도 있어보인다. 눈치도 빠르고.
부지런히 관찰하고 생각한다.
연약한 듯했지만 사실 내면이 단단한 친구다.
이곳 사진관에서는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타인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주고 내면의 치유도 일어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