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씨앗 창고 -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캐리 파울러 지음, 허형은 옮김, 마리 테프레 사진 / 마농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발바르의 동토에 떨구어진 한알의 씨앗. 씨앗창고가 마치 그렇게 느껴진다. 사진들만 보아도 인간들이 걸어온 길이 이렇게 모든 걸 망가뜨려놨구나... 하면서도 한줌의 희망을 보게된다. 프로젝트 자체도 기발하고 존경스럽지만, 이 북펀프를 성공시켜낸 마농지에게도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유제프 차프스키 지음, 류재화 옮김 / 밤의책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름다운 음반가게 풍월당에서 문학깊이읽기 기획으로 내놓은 밤의책. 10여년을 쌓아온 만만찮은 저력이 반영된 브랜드북. 먼저 옮긴이의 말 <프루스트의 구조,두 개의 바닷물>부터 읽어보시라. 문학의 대산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독할 에너지가 즉시 충전된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 인간 본성의 역설
리처드 랭엄 지음, 이유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없이사악하고_더없이관대한
#을유문화사
#리처드랭엄
.
.
.

#성선설 #성악설 #진화론
#도서제공

#한없이사악하고더없이관대한
#인간본성의역설
#자기길들이기
#연합
#을유문화사
.
.
.
#도서협찬

#1
인류의 기질적 특성에 관한 한 우리는 흔히, 태생적인 기준에만 근거한 성선설이나 성악설 등의 이분법적 접근에 익숙하다. 그러나 어떤생명체건 오직 하나의 기질, 특성으로만 정의될 수 없다는 건 자명한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책의 제목에서 드러내고 있듯, 인류 또는 인간의 한없이 <사악>하면서도 더없이 <관대>한 이중적, 모순적 기질의 역설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 것일까?
인류의 진화를 통해 나타난 <도덕>과 <폭력성>이라는 이중적 본성은 어떤 이유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인류에게 극대화되어 획득되어진걸까?

#2
저자는 야생동물 또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여러 동물들, 소수집단, 기타 사례 등을 옮겨다니며 <스스로 길들여지기>라는 새로운 진화적 개념을 제시한다. 이 개념은 개체나 집단의 평화나 공존 또는 이익을 위해 <반응적 공격에 대항해 (진화적으로) 행한 선택>이다. 그 선택으로 발생한 진화생물학적 특성은 공격성의 감소, 머리의 흰 반점,흰발, 작은 신체-두개골·얼굴·턱·이빨·뇌, 섹스와 번식, 동성애 등 여러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비교되는 생물종으로는 침팬치와 보노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개와 늑대 등이다.

이 지점에 이르면, 사육동물처럼 외부적 요인의 압력이나 영향력이 비교적 없는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경우, 어떤 외부적 선택압력이나 내부요인이 작용했길래 상호 모순적이라 할만한 평화적 <길들이기 증후군>과 전쟁으로까지 광포화되는 <폭력>을 극대화해 선택하게 되었는 지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게된다.

#3
열쇠를 찾기 위해 먼저 침팬지와 보노보를 비교해가며 야생에서 <스스로 길들이기>된 사례에 대해 탐구한다. 두 종의 폭력성의 정도를 구별짓게 한 주요 요인은 콩고강 북단과 남단이라는 <자연환경>과 그에 따른 <경쟁적vs공존적 공동체 문화의 형성>이 다. 인류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는 공존적 선택을 한 종이다.

그리고 <스스로 길들이기>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유형화(幼形化)>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어릴 적 종특(종의 특징)을 성인이 되어서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유형화는 내부 공동체를 가급적 평화롭고 공존적으로 유지하기 위하누진화적 선택이다. 덧붙여 유대강화와 사회적 놀이로서의 <동성애>, 그리고 폭군과 범법자들을 제어,제거하기위한 <약자적 연대>, <사형제도> 등의 법체계,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에 대한 진화 등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진화 과정에서 선택한 이런 개념들 내부에도 얼마든지 폭력성이 있지만, 여기까지는 주로 <더없이 관대한> 인간의 속성에 관한 진화생물학적인 개념들이다. 작은 공동체 규모의 <내부적>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선택인 것이다.

#4
다음으로는 <한없이 사악한> 속성에 관한 것만 남게된다. 일개 공동체가 외부로의 확장을 원하거나 소규모 집단 간의 이익이 맞아 떨어질 때, 압도적인 힘과 폭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연합>, 그리고 마지막으로 잔혹하고 냉정하기 이를 데 없는 최고의 폭력 <전쟁>이다.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렬하고 선명한 대비의 선과 악>을 한 몸과 마음안에 담고 있는 키메라적 존재임에 지적 구미가 당긴다면, 그리고 더 자세한 이야기와 사례,연구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책읽기를 강력히 권한다.

#5
일다보면 중복되는 사례 제시나 나열 등이 많아 좀 거슬린다. 도표나 도식, 사진이 전무해 이해를 종합해보는 데 어려움을 겪게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종횡무진 흥미진진하다. 마치 무협지처럼 각 종種의 진화적 선택들 사이를 누비며, 인간의 평화성과 잔혹한 폭력성의 양면에 대해 탐구해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자기 길들이기>와 <연합>이라는 새로운 진화생물학적 지평을 알게해준 리처드 랭엄, 좋은 책을 소개해준 을유문화사에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바도 평전 - 조용한 혁명가
볼프강 슈라이버 지음, 이기숙 옮김 / 풍월당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대한 지휘자이기에 앞서 자유.평등.평화주의자였던 아바도에 대한 오마쥬. 그가 남긴 수많은 명연주 명음반들 속에서이 귀한 평전이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 그가 남긴 음악 이상의 감동. 풍월당의 평전들은 그래서 알아줘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베르트 평전
엘리자베스 노먼 맥케이 지음, 이석호 옮김 / 풍월당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대하면서도 조밀하며, 그의 장단점, 예술과 일상을 가감없이 잘 조직해낸 평전이 또 있을까. 막연히 병약, 불우했으리란 그의 일생을 그 반대되는 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되고, 그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 슈베르트란 프리즘을 통해 그의 음악과 예술혼을 바라보게한다. 아마존 평점도 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