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국어교육을 전공하면서 내 아이의 한글 교육은 자신있게 가르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세종대왕이 어떻게 한글을 창제하였는지 'ㄱ'이 왜 '기역'이라고 읽게 되었는지,
역사적으로 재밌게 접근하여 상세하게 가르치노라 했는데.....
막상 내 자식을 가르쳐 보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둘째가 6살인데. 늦은 12월 말생이라 아직 한글 교육은 이르다 싶어 가르치지 않았다.
그런데 유치원 친구들은 어느 순간 한글을 떼서 책도 읽고 편지도 주고 받고 하는걸 보아서 그런지
나도 한글 배우고 싶다. 라는 말을 요즘 유독 많이 한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교재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재의 조건이 몇 가지 있는데
이 것만 충족하면 아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 한글의 역사성과 과학성이 반드시 나와 있을 것.
두번째는 한글 창제 원리에 따라 프로그램 되어 있을 것.
한글은 애초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졌다.
만들어진 대로 교육해야 한다. 그래야 쉽고 바르게 한글을 배울 수 있다.
다른 교재처럼 통문자로 습득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해서 습득할 수야 있지만 난 그런 교육은 지양한다.
한글이 왜 창제 되었는지 아이들 수준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우리 한글의 과학성
한글은 소리와 발음기관 관찰하여 자음과 모음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아이들 수준으로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 스티커 붙이기 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저녁 먹고 엄마와 함께 한글 배우기 시간~
앞으로 잘 배워보겠노라 싸인까지 하는 모습ㅋㅋㅋ
4권까지 꾸준히 하면 한글을 금방 뗄 것같다. 그리고 한글의 위대한 우수성을 알고 아끼고 사랑하지 않을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