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엄마가 들려주는 43가지 아들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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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보고 '이건 당장 내가 읽어야 해'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그동안 난 너무너무 당황만 해서...ㅋㅋ


나는 아들만 셋인 엄마이다.
딸부잣집의 둘째딸이라 아들만 2년터울로 셋을 낳으니...주변도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다ㅋㅋ
내가 아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한평생 여자형제들과 어울리고 놀았어서 남자들의 놀이라고는 잘모르는데..
대화할땐 어떻게하고 훈육은 또 어떻게 하는건데..
이런 생각도 벅찬데 성교육은 어떻게 한담!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성에 관심이 없을 시기라 그냥 무시하면서 지냈던거 같다.
(아니 정확히 어떻게 성교육을 시켜야할지 잘 몰라서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어버린 듯)

애써 무시하는 동안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번 아니다.
엄마는 고추가 어딨어?
엄마는 쉬가 어떻게 나와?
여성 신체에 대한 궁금증부터...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거야?
본격적인 성교육 이야기를 꺼내줘야 할 질문들까지!


이 책은 아들 관점의 성교육 책이기때문에
아들키우는 부모에게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성관계를 설명할 때 블록을 가지고 설명 하라는 부분에 와우! 라고 외쳤다ㅋㅋ

아직 아이들이 사춘기 전이라 사춘기 이전 부분을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사춘기가 오면 그땐 당황하지 않고 웃는 엄마가 되고싶다.



요즘 미투 운동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남성도 미투가 있지만 그래도 확연히 여성들이 피해사례가 더 많기에...
내 아들들이 은연중 여자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지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쓰여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아들이라서.
다르게 접근해야 할 성교육일까 싶지만
아들이라서 다른 성교육은 없다.
성에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도록 키우고 싶다.
좀 더 미래엔 여성혐오. 남성혐오라는 단어가 사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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