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폴 S. 보이어 지음, 김종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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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일단 미국사에 대하여 정식으로 책을 읽게 되어서 기대감이 컷었다. 책 표지에 나오는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기대하였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미국에 대하여는 단편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 문학, 영화, 미디어 등을 통해서 알게 되지만 그저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좀 더 미국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우선 역사서의 틀을 가진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곡점이 되었던 여러 사건들을 기록해 놓았다. 선사시대 원주민에 대해서는 단 몇 줄의 언급에 그친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원래의 주인이 그 사람들이었는데어찌보면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부터 현재 미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멋진 신세계(저자의 표현)를 찾아서 이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는데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이유가 얽히고 설킨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정착지 또한 계속해서 넓혀지게 된다.

1700년대 후반 본국(영국)으로 부터의 독립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 결국 1776년 독립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이에 승리한 후 헌법에 제정되고 정당이 출현하고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나라의 틀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이후 노예제도로 인한 여러 갈등 속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북군의 승리로 노예제를 폐지하기에 이른다. 이후에 나타나는 산업화와 제국주의 적 팽창을 겪으면서 1900년대 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이 전쟁을 통하여 오히려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뉴딜 정책을 통하여 다시한번 강대국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2차세계대전, 한국전, 베트남전을 거치고 탈 냉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풍요의 시대가 찾아오게 된다.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실 듯한 내용들을 나열해 놓은 책이지만 중간중간 그 사건의 의미를 짚어주어서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그 시대를 반영해주는 문학작품 및 영화 등을 소개해 준 것은 특히 더 좋았다.(엉클 톰스 캐빈, 온리 예스터데이, 국가의 탄생(영화) 등등) 일반인들이 미국에 대하여 알아보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이글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제공 받아 쓴 주관적인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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