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포인트: 녹차와 밀크티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있다
잠시 후 나온 그의 손에 따뜻한 페트병 녹차와 밀크 티 캔이 들려 있었다. "어떤 게 좋으세요?" 양쪽을 모두 내밀면서 그가 물었다. "감사합니다. 녹차로 할게요." "따뜻한 게 이거밖에 없더군요. 코코아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코코아를 좋아하세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카페인 없는 음료가 좋을 것 같아서요."
8050 문제를 다뤘다고 해서 진짜 그 나이대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걸 기대했는데 50대의 부모와 20대의 히키코모리 자녀가 나오는 소설이었다.제목에 속았다는 것 때문에 약간 아쉬운 것 빼고는 흡인력 있고 전개가 빨라서 펼친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문제의 중심인 히키코모리 자녀 외에도 그가 직간접적으로 촉발시키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도 잠깐씩 지속적으로 드러나는데, 누구 하나 절대악 없이 각자의 입장에 다 공감간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