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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 변주곡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초기 단편 모음집이라고 해서 전혀 기대하지않았지만 찬호께이 책이니까 샀던 거였는데, 기대보다 50배 정도 만족스럽다. 각종 장르의 종합 선물 세트인데 70프로 이상 하나하나 작품이 충분히 완결성이 있다. 특히 첫작품이 좋았다. 그리고 많은 작품에 슬슬 지쳐갈 때 쯤 나오는 마인 주식회사(?) 이야기가 새로운 활력이 되어준다.
각 작품마다 클래식 곡 제목이 부제이자 혹은 표제처럼 붙어있는데, 나는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기때문에 전부 패쓰했으나 작가가 후기에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덧붙여준다. 유독 작가가 감상을 많이 따라붙여 평소라면 작품에 쓴 걸로 됐지 뭘 일일이 설명을 다나 했을 나지만 이 단편집에서는 이것도 또 하나의 마무리 작품처럼 느껴졌다. 다만 중간 한 작품에 대한 붙임곡 설명을 위해 작가가 로맨스를 논하는데, 이사카 고타로가 연애소설집 내는 소리같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