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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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잔인한 장면도 아픈 것도 안 나오는 평화로운 이사카월드.
무슨 연애 소설이야...? 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몹시 훌륭했지만, 그래도 뭔가 초능력 정도는 나와야 할 것 같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가 연작집 구성의 시작이었다고 하는데, 딱 그대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만 만족스러웠다.
세 번째 이야기는 직업이 인프라 담당자인 시대인데 컴퓨터랑 인터넷 놔두고 왜 종이 통장에 내역을 정리해야하는건지가 의문이라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특유의 서술 트릭이 잔뜩 뿌려져있었지만 영 소소*소소한 느낌.
특히 마지막 맺음 이야기가 조금은 더 강렬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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