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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나틀라스 : 세계를 탐험해요 ㅣ 아트사이언스
카르노브스키 그림, 케이트 데이비스 글, 강준오 옮김 / 보림 / 2019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색채감이 짱짱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체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보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에서, 그 정도의 다채로운 그림체는 물론
성인이 읽기에도 재밌다! 라고 느낄 수 있는 도서는 보지 못 했는데요,
마침내 찾아냈습니다! (감격) 이 리뷰글이 어린이 친구들을 비롯하여,
저와 같은 어른이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오늘은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시리즈 중 한 권인
케이트 데이비스의 <일루미나틀라스, 세계를 탐험해요>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 책 받아 보고, 무슨 미술책인 줄 알았어요.
책 표지부터 안에 들어가 있는 색색깔의 다양한 그림들,
와 이 정도 고퀄리티가 그림책 속에 담겨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티비티 시리즈 도서의 경우, 항상 독자에게 무언가 체험거리를 주는데요,
과연 이 책에는 어떤 요소가 숨겨져 있을지!
마법의 렌즈... 어 해리포터인가요, 뭐죠 이건
일단 뺴어들고 눈에 무작정 갖다 대어 봤는데, 와
색색깔의 렌즈마다 똑같은 그림에 다른 풍경이 나타나더라구요.
뒤늦게 꺠달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게 아닌,
독자에게 간접적인 세계 여행을 시켜주는 책이란걸 말이죠.
빨간색 렌즈는 문화의 하이라이트,
초록색 렌즈는 지도를 탐구할 수 있고,
마지막 파란색 렌즈는 각 대륙에 있는 자연의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에 직접 대어 보며, 하나 하나 숨겨진 문화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니,
신박하면서도 재밌게 세계사 공부를 도와주는 그림책이더라구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림 페이지 사이 사이에는
이렇게 제가 직접 찾은 문화 요소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한 설명글도 같이 꾸려져 있더라구요.
눈을 즐겁게, 더불어 세계사 공부까지 알차게 시켜주는 그림책이라니,
지금까지 읽어본 아티비티 도서들 중에 전 이게 제일 만족스럽더라구요.
읽어보시면 아마 후회 없으실거에요,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야! 라는 편견을 가지신 분이라면,
깨부수기에 충분한 도서 <일루미나틀라스, 세계를 탐험해요>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