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리 중에 이 책이 나왔다. 내가 산 기억은 없고, 이 책이 왜 내 곁에 있는지 모르겠다. 토끼 이야기인가? 휘리릭.. 짧다. 에세이인가? 내 취향이 아닌데 ... 하며 한쪽 구석에 뒀다. 그런데 자꾸 여기저기 보인다. 움직이나 싶게. 안 봐서 이쪽에 치우고, 물건 꺼내려고 또 더쪽으로 옮기고.. 그랬다. 그러다 이게 무슨 얘기야?? 싶어 펼쳤다. 아.... 한 사람의 인생이 있었다. 그냥 버릴 뻔 했던 책이었는데...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버릴 뻔 했다. 잘 읽었다!